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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통합시장 선거 5파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이종욱, 정의당 강은미, 무소속 김광만 후보의 5파전으로 치러진다. 민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과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경력을 앞세웠다.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 경력을 내세웠다. 이종욱 후보는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출신이고, 강 후보는 21대 국회의원과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냈다. 김 후보는 호남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경력을 신고했다. 통합교육감 선거는 강숙영, 이정선, 장관호, 김대중 후보의 4파전이다. 광산을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임문영, 국민의힘 안태욱, 조국혁신당 배수진, 진보당 전주연, 기본소득당 신지혜, 무소속 구본기 후보 등 6명이 등록했다. 통합시장과 교육감, 보궐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지면서 정책 경쟁의 폭도 커졌다.
◇ 민주당 447명, 무소속 144명
교육감 후보를 뺀 정당별 후보 수는 민주당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소속 144명, 조국혁신당 84명, 진보당 68명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각각 12명, 기본소득당은 7명, 개혁신당은 2명, 자유와혁신은 1명이었다. 선거별로는 통합시장 5명, 통합교육감 4명, 광산을 보선 6명, 기초단체장 73명, 광역의원 지역구 128명, 기초의원 지역구 463명, 광역의원 비례대표 2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77명이다. 광주·전남 행정구역을 잇는 첫 선거답게 시장 선거의 상징성과 기초 선거의 생활 이슈가 함께 맞물리게 됐다. 정당 구도는 민주당 우위가 뚜렷하지만, 무소속과 소수 정당 후보도 적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인물 경쟁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 80명은 투표 없이 당선
등록 마감 결과 80명은 경쟁자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 후보와 남구청장 김병내 후보 등 기초단체장 2명을 비롯해 광역의원 34명, 기초의원 20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24명이 본선 투표를 치르지 않는다. 무투표 당선자 80명 중 79명은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이 아닌 당선자는 진보당 김명숙 광주 광산구의원 후보가 유일했다. 이는 민주당 강세 지역의 정치 지형을 다시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시에 유권자가 선택할 기회가 줄어든 선거구가 적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투표 없는 당선은 선거 비용과 갈등을 줄일 수 있지만, 경쟁을 통한 검증 기회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의 숙제로 남는다.
◇ 재산·전과도 검증대에
전체 후보의 평균 나이는 56.7세다. 여성 후보는 226명으로 28.9%, 45세 이하 청년 후보는 85명으로 10.9%다. 최고령은 신안군 제2선거구 최신웅 후보 79세, 최연소는 광주 광산구의원 비례대표 임인승 후보와 순천시의원 비례대표 이재현 후보 27세다. 기초단체장 후보 73명 중 여성은 광주 북구청장 선거의 민주당 신수정 후보와 화순군수 선거의 무소속 정연지 후보 2명뿐이다. 재산 신고액 평균은 8억3036만1000원, 중위 재산은 4억9934만5000원이다. 최고 재산은 화순군수 선거 무소속 김회수 후보의 261억1523만6000원, 최저 재산은 영암군 제1선거구 민주당 이행도 후보의 채무 3억8919만5000원이다. 최근 5년간 체납 이력이 있는 후보는 93명, 현재 체납액이 남아 있는 후보는 4명이다.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308명으로 전체의 39.4%다. 전과 1건이 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암군의원 가선거구 무소속 신영국 후보는 9건을 신고했다. 남성 병역 신고 대상자 558명 중 군 복무를 마친 후보는 492명이다. 선거전은 이제 이름 알리기를 넘어 후보의 삶과 기록을 함께 따지는 검증의 시간으로 넘어갔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