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전년 대비 모기 1.8배 증가

광주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전년 대비 모기 1.8배 증가
디지털 모기감시장비 활용해 매주 감시
  • 입력 : 2026. 05.28(목) 16:00
  • 김태균 기자
고흥군 동강면 원유둔마을에서 공연을 펼친 배우와 관계자들(출처: 고흥군청).
연구원이 디지털 모기감시장비를 이용해 모기를 감시하고 있다(출처: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5월 광주 도심 모기 발생 현황을 감시한 결과 모기 채집 개체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1.8배 증가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모기감시장비(DMS, Digital Mosquito Monitoring System)를 이달부터 지역 도심 내 모기 발생 현황을 주 단위로 살피고 있다. 주 별 모기 트랩지수(트랩당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10~29 수준으로 이는 전년 대비 1.5배에서 최대 2배까지 증가한 수치다.

매주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관련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처럼 모기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는 기온 상승이다. 이달 광주의 최고 기온이 24~28℃까지 상승함에 따라 모기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적정 온도인 25~30℃가 조기에 형성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서정미 원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활동이 확인된 열대집모기 등이 올해 우리 지역에도 유입되거나 발생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모기 종(種) 분포의 변화는 새로운 감염병 유입 가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보다 촘촘한 감시와 대응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