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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형배 후보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원택 후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위성곤 후보는 지난 31일 전북 전주시 모래내시장 사거리 공동 유세 현장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전남광주·전북·제주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세 후보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호남과 제주가 지역 자산을 연계한 공동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동선언문에는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 재생에너지 주민소득 모델 마련, 해양·섬 관광벨트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농수산물 공동 판로 확대, 섬 주민 이동권 보장, 청소년·청년 교류 확대 등이 담겼다.
역사·평화 분야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제주4·3, 광주5·18을 잇는 역사교육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여수·순천 10·19사건까지 포함해 호남·제주 역사정의와 치유, 평화교육 협력으로 넓혀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전북 새만금, 전남광주, 제주가 가진 재생에너지 기반을 연계해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탄소중립, RE100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주민소득 모델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광·생활인구 확대 방안도 선언문에 담겼다. 세 후보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잇는 해양·섬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고향사랑기부제와 관광·체험 혜택을 연계해 지역 간 방문과 체류를 늘리기로 했다. 각 지역 농수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대, 직거래 장터 활성화, 공공급식 연계, 물류 개선 등 지역경제 협력 과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 교류와 로컬창업 협력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제주형 해양·휴양 워케이션, 전북형 전통문화·농생명 워케이션, 전남광주형 섬·해양·문화 워케이션을 연계해 청년과 미래세대가 지역을 오가며 일하고 머무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세 후보는 공동선언이 일회성 협약에 그치지 않도록 분야별 실무협의를 이어가고, 선거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후보는 “전북의 농생명과 새만금 인프라, 제주의 섬·바다·재생에너지, 전남광주의 해양·문화·AI·에너지 역량을 함께 묶어 호남·제주 공동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