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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기관별 유치 활동 상황과 향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전라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에너지, 농수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를 설정하고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치 추진 대상 기관은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40개 기관이다.
지난달 출범한 공공기관 유치추진단은 현재까지 이 가운데 22개 기관을 직접 방문해 유치 활동을 벌였다. 전라남도의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 이전 인센티브 등을 설명하며 기관별 관심 사항을 확인하고 이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기관별 반응도 공유됐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일부 기관은 이전을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다른 기관들은 이전 이후 임직원 정주 여건 보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전남 정치권과 함께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 건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도 참석해 이전 기관 임직원 자녀의 교육환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 유치 자체뿐 아니라 임직원의 주거, 교육, 생활 여건이 함께 갖춰져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전라남도는 이달 말까지 아직 방문하지 않은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전남광주 특별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범특별시민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시민 의지를 결집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산업 재편과 인구 유입, 혁신도시 기능 강화와도 맞물린 사안이다. 전라남도는 정부의 추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이달을 유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시기로 보고 행정과 정치권, 시민사회 역량을 함께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황기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더 넓어진 경제권과 효율화된 통합 행정 시스템이라는 도약의 발판 위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미래 생존을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정부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6월이 유치 성패를 가를 마지막 시간이라고 보고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