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무소속으로 광양시장 당선⋯ 5연속 기록

정치
박성현, 무소속으로 광양시장 당선⋯ 5연속 기록
50.23% 득표로 승리
광양 5연속 무소속 시장
5대 대전환 시정 예고
  • 입력 : 2026. 06.04(목) 09:42
  • 성지용 기자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박성현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박성현 당선인은 이날 오전 3시 26분 현재 50.2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정인화 후보와 무소속 박필순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46.38%, 박필순 후보는 3.3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개표율은 99.98%로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번 광양시장 선거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진 관심 지역이었다. 박 당선인은 민주당 후보로 나선 현직 정인화 후보를 상대로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정 후보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광양은 이번 결과로 지방선거에서 5번 연속 무소속 시장을 배출하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전남 전역에서 민주당 강세가 두드러진 이번 선거 흐름 속에서도 광양 유권자들은 다시 한 번 정당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에 무게를 둔 선택을 한 셈이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경제 구조, 산업, 행정 구조, 생활 인프라, 인적 구조 등 5대 대전환을 내세웠다. 광양의 산업 기반과 도시 성장 방향을 다시 짜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인프라 개선과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새 시정에서는 접전 선거 이후 지역 통합과 시정 안정이 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무소속 시장으로서 시의회와 중앙·광역 행정기관, 지역 산업계와 협력 체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광양은 산업도시 성격이 강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풀어내야 한다.

박 당선인은 ‘옷 색깔과 당을 보지 않고, 오직 인물의 역량과 성품만을 본 위대한 선택’이라며 ‘말이나 정치가 아닌 오직 눈부신 시정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