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함평군수 당선⋯ 기본소득·청년공약 전면에

정치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 기본소득·청년공약 전면에
49.76% 득표로 승리
기본소득 15만 원 약속
청년 돌아오는 함평 구상
  • 입력 : 2026. 06.04(목) 11:28
  • 성지용 기자
이남오 함평군수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남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49.7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는 46.64%, 무소속 이행섭 후보는 3.58%를 얻었다.

이번 함평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혁신당 후보가 접전을 벌인 지역으로 주목받았다. 이 당선인은 개표 과정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하며 군수직에 오르게 됐다. 민주당 강세가 이어진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 흐름 속에서도 조국혁신당 후보가 추격하며 긴장감 있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전 군민 기본소득 15만 원 지급과 청년 취업 보장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본소득 공약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함께 겨냥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청년 취업 보장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카드로 제시됐다.

새 군정의 과제는 농업과 지역경제 회복, 청년 정착, 보육과 복지 기반 확충으로 모인다. 함평은 농업 기반이 큰 지역인 만큼 농업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농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함평, 아이 키우기 좋은 함평, 어르신이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대별 생활 정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또 생산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함평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이 당선인에게는 접전으로 나뉜 민심을 통합하고, 기본소득과 청년 정책을 실제 군정 과제로 구체화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이남오 당선인은 ‘농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함평, 아이 키우기 좋은 함평, 어르신이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다’며 ‘생산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함평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