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폭염 녹조 대비 수돗물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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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폭염 녹조 대비 수돗물 관리 강화
이달부터 수어댐 이취미 물질 격주 검사
관심 단계 발령 땐 정수처리공정 확대
  • 입력 : 2026. 06.05(금) 15:51
  • 서은선 기자
수어댐 녹조 대비 기기를 가동하고 있다.
광양시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어댐 수계 녹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수돗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처리공정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발생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월별로 이취미 물질을 측정한 결과 지오스민은 지난 4월 0.003ppb, 지난달 0.007ppb로 확인됐다. 2-MIB는 두 달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수어댐은 조류경보제 대상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조류경보제 기준에 준해 관리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격주로 이취미 물질 시험을 실시해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수어댐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용강정수장과 마동정수장은 조류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경우 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한다. 시는 가성소다 약품 투입, 조류 모니터링 확대, 분말활성탄 투입, 중염소 전환 등을 통해 조류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과 이취미 물질인 지오스민, 2-MIB 제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류 모니터링은 현재 주 1회에서 관심 단계 발령 시 주 2회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녹조 유입 상황을 보다 촘촘히 확인하고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냄새 민원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다만 녹조 유입이 늘면 이취미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냄새가 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냄새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민들에게 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발생에 대비하고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