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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는 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시민 소통 계획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시도민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청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통합교육청의 핵심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도민과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통합교육청 중점 관리 과제와 기초학력 보장, 인공지능 미래 교육, 학군 재편 등 10개 핵심 문항을 묻는다.
교직원 2000명에게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통합교육청 정책 방향과 행정조직 형태, 인사 제도, 지역 상생 등 17개 문항을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분야별 학부모와 학생, 시민사회, 대학,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시민소통위원회도 구성된다. 준비위는 시민소통위원회를 실질적인 협의체로 운영해 통합교육청 정책 설계 과정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기존 전남과 광주 교육 현장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안정적인 화합과 정책 변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두 지역 교육청 통합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기 위한 4대 핵심 위원회도 운영된다. 지역 균형을 고려해 광주와 전남 무안에 각각 2개씩 분산 배치한다.
광주에는 통합교육기획위원회와 AI교육대전환위원회를 둔다. 이들 위원회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평가체제, 미래 교실, 디지털 교육 체제를 설계한다.
전남 무안에는 자율분권교육위원회와 메가시티교육위원회를 운영한다. 거버넌스 개편과 교권 보호, 돌봄 체계, 지자체·대학·기업 협력 모델 구축 등을 맡는다.
준비위는 김경범 준비위원장과 문승태 부위원장 등 12명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됐다. AI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별도 소위원회도 꾸릴 방침이다.
준비위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다음달 30일까지 활동한다.
김경범 준비위원장은 ‘안정적인 통합을 이뤄냄과 동시에 입시와 평가의 새로운 표준을 전남광주에서 가장 먼저 제시할 것’이라며 ‘대규모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통합교육청의 첫 설계도에 빈틈없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