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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구청장들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남 22개 시·군과 함께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군구협의회 출범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은 행정구역이 분리돼 있어 광주 구청장협의회와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를 각각 운영해 왔다. 두 협의회는 지역별 현안 대응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이 하나의 행정구역 안에 묶이게 된다. 이에 따라 27명의 단체장 의견을 한데 모을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구협의회가 출범하더라도 기존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통합특별시 전체 현안은 시군구협의회에서 다루고, 광주 자치구 공통 현안은 구청장협의회를 통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구청장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민선 8기 마지막 구청장협의회에서 시군구협의회 출범과 기존 구청장협의회 운영 방향 등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자치구 명칭 변경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동구와 서구, 남구, 북구는 방위 중심 명칭이 지역 정체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명칭 변경을 함께 검토해 왔다.
내부적으로 여러 명칭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명칭은 없다. 추진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명칭 변경에는 주민 의견 수렴과 도로명, 공공시설 간판, 행정 시스템 정비 등이 뒤따른다. 5개 자치구는 향후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에 관련 비용에 대한 재정 지원을 건의하는 방안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산구는 다른 4개 구와 달리 고유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명칭 변경보다 시 승격 방안을 자체 검토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은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아 재정 여건에 맞게 예산을 운용해 왔지만, 광주 5개 자치구는 광주시를 통해 재원을 배분받아야 하는 구조였다.
구청장들은 자치구도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특례 조항 마련을 요구했지만 특별법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광산구는 명칭 변경 대신 시 승격을 대안으로 살피고 있으며, 다른 자치구들도 관련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할 전망이다.
동구 관계자는 ‘시군구협의회가 출범하게 되면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특별시장에게 건의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검토하거나 논의 중인 단계여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