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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은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있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에서 소장작품전 ‘묵향에 머물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순군립최상준미술관이 소장한 한국화 작품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먹과 붓의 조형미, 여백의 감각, 전통 회화가 지닌 정신세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은 모두 9점이며 김명성, 송수면, 송태회, 양용범, 이영우 등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각 작품은 서로 다른 화풍과 표현 방식으로 한국화의 폭넓은 매력을 보여준다.
제1전시실에서는 산수화 4점과 화조도 1점, 화충도 1점을 선보인다. 산수화는 자연 풍경을 통해 이상향에 대한 동경과 자연을 바라보는 사유를 담아낸다. 꽃과 새, 곤충을 그린 작품들은 생명력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병풍 형식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화면의 장식성과 공간감을 살려 전통 회화의 품격을 더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군자도 2점과 십군자도 1점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된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군자의 덕목을 상징하는 소재를 통해 선비정신과 절제의 미를 표현한 작품들이다.
먹의 짙고 옅은 변화와 유려한 필선은 한국화 특유의 깊은 정서를 드러낸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전통 문인화의 계승과 발전 양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화순 지역을 대표하는 서화가 송수면과 송태회의 작품도 전시에 포함돼 지역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의미를 더한다.
화순군 이정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 한국화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 회화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먹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표현과 한국화 특유의 미감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