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동명동, 글로컬 상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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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동명동, 글로컬 상권 선정
2년간 37억 원 투입
K-컬처·커피 콘텐츠 육성
선교지구도 국비 확보
  • 입력 : 2026. 06.17(수) 17:24
  • 서은선 기자
동구 대표 상권인 동명동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컬 상권 창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광주 동구 동명동 상권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컬 상권 창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선교지구 골목형상점가도 유망골목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광주 동구는 동구 대표 상권인 동명동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컬 상권 창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고유 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상권을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 상권으로 키우기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는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유학생 등이 참여한 국민참여단 평가도 반영됐다. 동명동은 독창적인 K-컬처와 커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국 6개 선정 상권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명동 상권에는 앞으로 2년간 총 3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동구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광주광역시, 동명브랜드타운상인회, 상권기획자인 광지주, 동명크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재단,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알파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동명동은 과거 광주의 대표 주거지였지만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들며 커피, 식음료, 공예, 디자인, 독립서점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광주를 대표하는 로컬 상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동명동은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골목경제 회복지원 우수사례 대상, 지난 2024년 광주 대표상권 1호, 작년 중소벤처기업부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선정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과 협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 왔다.

동구는 동명동의 로컬브랜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집객력을 연계해 전 세계 관광객과 팬덤이 찾는 글로벌 K-콘텐츠 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프라 구축, 로컬 창업 활성화, 글로벌 관광객 유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앵커스토어와 로컬브랜드를 키우고 글로벌 팬덤 투어, 로컬페스타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동명동의 대표 콘텐츠인 커피문화와 ‘동명커피산책’을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글로컬 관광 거점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선교지구 골목형상점가도 이번 공모에서 유망골목상권에 선정돼 총 3억 8334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선교지구는 ‘모두의 선교 : 숲캉스 놀이터’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자연, 건강, 감성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힐링 상권 모델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동은 자생적 브랜드와 청년 기획자들이 공존하는 문화공간’이라며 ‘골목마다 담긴 이야기를 글로벌 가치로 확장해 로컬의 힘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