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 무인자동화 농업 협력 강화

나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무인자동화 농업 협력 강화
농기계 기업 50여 명 참석
로봇·자율주행 기술 시연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 모색
  • 입력 : 2026. 06.18(목) 09:52
  • 성지용 기자
첨단무인자동화 시범단지 농기계 시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넓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스마트농업센터에서 농기계·스마트농업 관련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업체 초청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농기계, 작업기, 스마트농업 솔루션 개발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지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 농업기술 보급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행사에는 대동, LS엠트론, 티와이엠, 긴트 등 농기계·스마트농업 분야 기업 관계자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개회식에 이어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운영 현황과 활성화 계획 보고, 협력 방안 의견수렴 간담회, 현장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시연에서는 로봇팔을 활용한 벼 자동 육묘와 AGV 기반 자동 운반 시스템, 자율주행 이앙 작업, 자율주행 농작업기의 군집작업을 활용한 관찰·경운 작업, 드론 방제 기술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첨단 농기계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노지농업 모델을 직접 확인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24년부터 추진 중인 ‘AI 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사업’ 연구 성과도 전시됐다. 전시관에는 생육정보 수집 이동형 로봇, 벼 수확과 동시에 단백질 함량과 수량을 측정하는 분석 시스템, 밭작물 육묘 건강도 판별 솔루션 등이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시범단지를 단순한 기술 전시 공간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 농업인의 현장 활용을 연결하는 실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농기계 제조업체, 작업기 개발업체, 시스템통합 개발기업, 연구기관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술 개발에서 실증, 보급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스마트 노지농업의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증과 기술 확산을 통해 스마트 노지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