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막바지

정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막바지
자치법규 608건→325건 통합
위원회 72개 즉시 통합 추진
3개 청사 현판 명칭도 확정
  • 입력 : 2026. 06.23(화) 17:28
  • 성지용 기자
광주시청(왼쪽)과 전남도청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첫 광역자치단체 통합으로 탄생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가 막바지에 들어갔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광주행정통합실무추진단은 다음달 1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자치법규와 행정정보 시스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출범 당일 열리는 특별시의회에 제출할 자치법규를 기존 608건에서 325건으로 통합했다.

통합 자치법규는 조직 운영, 예산, 회계, 세정 등 필수 법규 43건과 민원, 보건, 복지, 주민 지원 등 대민 행정 법규 265건, 특별법 위임 사항을 반영할 법규 17건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운영해 온 각종 위원회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추진단은 시급성이 있는 위원회는 즉시 통합하고 기능이나 심의 기준 조정이 필요한 위원회는 단계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482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기능 중복 여부를 검토했다. 이 가운데 72개는 즉시 통합하고 198개는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정책 변경 등으로 실효성이 낮은 23개 위원회는 폐지할 방침이다.

중앙부처에서 통합특별시로 이양되는 권한 정비도 진행 중이다. 이양 대상 권한 44건 가운데 13건은 이양과 시행 준비를 마쳤고, 나머지 31건은 소관 부처와 예산·인력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

청사 현판 명칭도 정해졌다. 무안청사, 광주청사, 동부청사 현판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을 명기한다. 영문 명칭은 ‘Jeonnam-Gwangju Special Metropolitan City’를 사용하기로 했다.

통합특별시 행정조직은 35개 실·본부·국과 139개 과·담당관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정무직 부시장 4명, 1급 5명, 2급 8명 체계도 예상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합동 인사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통합특별시 인력관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는 출범 첫날 행정 공백을 줄이고 법규, 조직, 위원회,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체계로 묶기 위한 절차다. 통합특별시가 실제 행정 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치법규 처리와 권한 이양 협의, 인사 조정이 출범 준비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