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년정착 정책으로 전국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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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청년정착 정책으로 전국 대상
만원임대주택 성과 주목
돌봄·생활인구 정책 인정
  • 입력 : 2026. 06.29(월) 17:38
  • 서은선 기자
2026 대한기록문화대상식에서 이호범 부군수가 수상하고 있다.
화순군이 청년 정착과 미래세대 지원 정책을 앞세워 ‘2026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청년·미래기록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화순군은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청년·미래기록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한 기록 보유나 성과 수치를 넘어 정책의 가치성, 공공성, 사회적 파급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수상자를 정했다. 화순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주거, 돌봄,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의 중심에는 전국 최초 청년·신혼부부 ‘만원임대주택 사업’이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00호 규모의 만원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567명의 인구 유입과 21명의 출생아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청년하우스’ 운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하우스는 구직 청년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주거 문제를 지역 정착 정책과 연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돌봄 분야에서는 전남 최초로 운영 중인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이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이나 긴급 상황에 맞춰 시간 단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기반을 만드는 정책으로 평가됐다.

생활인구와 지역경제를 넓히기 위한 체육·관광 인프라 확충도 수상 배경이 됐다. 화순군은 전국 최대 규모인 87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꽃강길 음악분수, 개미산 전망대, 남산 빛 공원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한국춘란 중국 수출과 한국난 산업화 단지 조성,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화순팜’ 운영이 성과로 제시됐다. 전국 최초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돕고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에 나선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호범 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