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월 물가 3%대 상승

경제
광주·전남 6월 물가 3%대 상승
휘발유·경유 큰 폭 올라
사과·쌀 가격도 부담 키워
  • 입력 : 2026. 07.02(목) 09:59
  • 성지용 기자
정부, 고물가 잡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추진 [사진=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3%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2일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는 같은 기간 3.5% 올라 광주보다 상승 폭이 컸다.

광주는 농축산물 가운데 사과가 14.2%, 쌀이 12.7% 올랐다. 반면 국산 쇠고기는 4.7%, 오이는 35.8% 내렸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접 연결되는 주요 농산물 가격이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제품에서는 기름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광주의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3.5%, 경유는 34.3% 올랐다. 반면 생리대는 10.3%, 키친타월은 9.6% 내렸다.

공공요금은 품목별로 엇갈렸다. 광주 상수도료는 7.7%, 도시가스료는 0.5% 상승했다. 전기료는 0.4% 하락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농축산물에서는 국산 쇠고기가 8.9%, 사과가 14.9% 올랐다. 반면 게는 9.2%, 마늘은 7.6% 내렸다.

전남 공업제품 역시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 휘발유는 23.6%, 경유는 34.9% 상승했다. 생리대는 16.6%, 소시지는 6.8% 하락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지난 6월 물가 상승의 중심에는 석유류와 일부 농산물이 있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가 20~30%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교통비와 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과와 쌀, 국산 쇠고기 등 생활과 밀접한 품목 가격 변화가 체감 물가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여름철 이후 기상 여건과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 변동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