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물건에 새 숨, 수선예술로 일상 가치 찾는다

동구
버려진 물건에 새 숨, 수선예술로 일상 가치 찾는다
미로책방서 진행
격주 화요일 4회
재사용 가치 확산
  • 입력 : 2026. 07.03(금) 10:05
  • 노연희 기자
한땀미로 워크숍 포스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주민들이 일상 속 물건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수선예술 워크숍을 운영한다.

동구는 오는 7일부터 오후 1시 미로센터 2층 미로책방에서 수선예술 워크숍 ‘한땀미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낡거나 버려질 물건을 고쳐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의 의미를 나누고, 손으로 만드는 문화예술 활동을 주민들과 함께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땀미로’는 죽음의 바느질클럽과 한걸음가게가 협력해 추진하는 워크숍이다. 참여자들은 바느질과 수선 작업을 통해 물건을 새롭게 살리는 방법을 배우고, 손작업이 주는 즐거움과 느린 시간의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단순히 물건을 고치는 공예 수업을 넘어, 버려지는 물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일상 속 소비 습관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워크숍은 오는 7일부터 8월 18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수선과 재사용의 가치를 나누는 이야기, 직접 손으로 고쳐보는 체험, 각자의 물건에 담긴 기억과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생활문화와 환경 실천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사고 버리는 소비문화 속에서 오래 쓰고 다시 쓰는 경험을 통해 물건의 쓰임을 넓히고, 개인의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수선예술을 매개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예술을 연결하는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공간과 예술 활동을 연결하고,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적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연희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