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발리주 이모빌리티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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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발리주 이모빌리티 실증
국비 91억 원 등 160억 원 투입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 검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영광
  • 입력 : 2026. 07.07(화) 13:03
  • 성지용 기자
이모빌리티 시장 개척단 [사진=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영광군과 인도네시아 발리주에서 배터리 교환형 이모빌리티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공모에 선정돼 국비 91억 원 등 모두 160억 원을 투입해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영광군 일원 4.02㎢와 인도네시아 발리주 10.21㎢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곳에서 전동 농기계와 냉장·청소용 3륜 전기이륜차에 교환형 배터리를 적용하고 현장 성능과 사업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배터리 교환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용도 맞춤형 차량의 배터리 교환·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차량 운행 환경과 사용 목적에 맞춰 배터리 교환 방식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배터리 교환형 용도 맞춤형 차량 제작을 위한 KS 표준 마련도 추진한다. 가상발전소형 교환배터리 플랫폼 구축도 함께 진행해 에너지 관리와 모빌리티 운영을 연계하는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최초로 전면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혁신기업의 해외 실증과 인증,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법률 등에서 금지한 행위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신기술 실증과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 이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기술 검증과 수출 기회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주 실증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사업 모델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은 통합특별시의 이모빌리티 인프라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도네시아 발리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증 성과가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