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의회 원 구성 4곳 완료⋯민주당 22석 독식

정치
자치구의회 원 구성 4곳 완료⋯민주당 22석 독식
5개 구 중 4곳 구성 완료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점
남구의회는 협의 난항
  • 입력 : 2026. 07.08(수) 08:57
  • 성지용 기자
의사봉 [사진=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5개 자치구의회 가운데 4곳이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남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간 이견으로 의장단 선거도 치르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특별시 5개 구의회에 따르면 광산구의회를 마지막으로 동구, 서구, 북구, 광산구 등 4개 구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의장과 부의장은 동구 이지애·김대성 의원, 서구 백종한·양인기 의원, 북구 한양임·최기영 의원, 광산구 공병철·윤영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원 구성을 마친 4개 구의회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했다. 의장 4명, 부의장 4명, 상임위원장 14명 등 모두 22개 직책을 민주당이 가져간 셈이다.

반면 남구의회는 원 구성을 둘러싼 교섭단체 간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남구의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의장단 선거가 진행되지 않았다.

쟁점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이다. 제1교섭단체인 민주당은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2교섭단체인 조국혁신당은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협상안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국혁신당 김광수 남구의원은 ‘부의장 자리를 포기하는 대신 상임위원장 1석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1석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임시회 개최 일정을 다시 잡아 민주당 의원들과 원 구성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치구의회 전반기 원 구성은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향과 집행부 견제 구도를 가늠하는 첫 절차다. 4개 구의회가 민주당 중심으로 원 구성을 마친 가운데 남구의회 협상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 관심이 쏠린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