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한부모가정 아동 10명 중 1명꼴

광주
전남광주 한부모가정 아동 10명 중 1명꼴
광주권 9.8%·전남권 10.7%
양부모 맞벌이 70%대 기록
아동 인구 4년 새 6만 명 감소
  • 입력 : 2026. 07.09(목) 11:33
  • 성지용 기자
양육수당 (PG) [사진=연합뉴스]
전남광주지역 아동 10명 중 1명가량은 한부모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데이터청이 9일 2024년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아동 가구 양육 환경을 조사한 결과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아동 비율은 광주권 9.8%, 전남권 10.7%로 집계됐다.

한부모가정 아동 가운데 부가 양육하는 비율은 광주권 29.4%, 전남권 38.4%였다. 모가 양육하는 비율은 광주권 70.6%, 전남권 61.6%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정 안에서도 모 양육 비율이 높았지만 전남권은 부 양육 비율이 광주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양부모가 함께 양육하는 아동 비율은 광주권 87.6%, 전남권 86.0%였다. 부모가 없는 아동 비율은 광주권 2.6%, 전남권 3.3%로 조사됐다.

양부모 가구의 맞벌이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광주권은 76.2%, 전남권은 71.5%로 양부모 가구 10곳 중 7곳 이상이 맞벌이 형태였다. 아동 돌봄과 양육 지원 정책이 가정 형태와 부모의 경제활동 구조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동들의 거처 형태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광주권은 아파트 거주 비율이 86.8%로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 9.5%, 연립다세대 2.1% 순이었다. 전남권도 아파트 거주 비율이 71.9%로 가장 높았지만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21.0%로 광주권보다 높았다. 연립다세대 거주 비율은 3.4%였다.

아동 인구 감소도 뚜렷했다. 2024년 기준 아동 인구는 광주권 21만 명, 전남권 22만 5000명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하면 광주권은 3만 명, 전남권은 3만 2000명 줄었다.

이번 통계는 저출생과 인구 감소 속에서 아동 양육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부모가정과 맞벌이 가구, 부모가 없는 아동 등 다양한 양육 형태가 확인된 만큼 지역별 돌봄망과 교육·복지 지원체계의 세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