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보고⋯ 미래 먹거리 속도 낸다

장성
AI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보고⋯ 미래 먹거리 속도 낸다
군정 복귀 첫 업무 보고
AI 데이터센터 추진 점검
  • 입력 : 2026. 07.13(월) 14:03
  • 서은선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가 군정 복귀 첫 업무로 AI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관련 보고를 받으며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규모 민간투자가 예정된 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주민 우려를 해소하는 소통 절차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방선거 일정을 마무리하고 군정에 복귀한 지난 15일 ‘황룡면 AI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건에 대한 부서 대면보고를 받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데이터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중대 사업으로 보고 있다.

황룡면 AI 데이터센터는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3440㎡ 부지에 10MW 규모 지상 1층 건물 2동으로 구성되며, 2000억 원의 민간 자금이 투입된다. 사업 시행사는 디에느와 에이파사드다.

인근에는 또 다른 대형 사업인 ‘장성 AI 데이터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베네포스 장성디씨가 시행을 맡았으며 2조 2000억 원의 민간 자금이 투입된다. 5만 7967㎡ 부지에 200MW 데이터센터 1기를 건립하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데이터산업 확대에 필요한 기반시설이다. 장성군은 관련 시설이 들어서면 민간투자 유치와 산업 기반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생활권 인근에 조성되는 만큼 주민들이 제기하는 전자파, 진동, 소음 우려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변수다.

군은 주민 소통을 위해 지난 2월 신기촌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3월에는 지역민 24명과 함께 서울과 안양 등지의 선진지 답사도 진행했다. 데이터센터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의 궁금증과 불안을 줄이기 위한 과정이었다.

김 군수는 앞으로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주민과 행정, 사업자 간 타협점을 찾아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규모 미래산업 기반시설을 유치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이해와 신뢰가 뒷받침돼야 사업의 지속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주민들께서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전자파, 진동, 소음 발생 등을 심히 우려하시는 만큼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타협점을 찾아나갈 방침’이라며 ‘미래 세대가 더 잘사는 장성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성군은 앞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을 병행하며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민간투자 사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