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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난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 배차 체계를 개선해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는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됐다. 시는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특성과 일반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배차 기준을 조정했다.
기존에는 장애인콜택시 관내 이용 신청 때 휠체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접수순으로 차량을 배차했다. 앞으로는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순차적으로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개선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긴급한 이동 수요에도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에 가장 큰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현재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18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교통약자 등록자는 1867명이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다.
비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더 신속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교통수단은 24시간 운영된다. 바우처택시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이용 실적도 2022년 5만 332회에서 지난해 8만 8119회로 늘어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운영 사업은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돼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의 복지 증진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 이용이 어려워 특별교통수단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번 우선 배차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이라며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연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