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토크 첫 개최⋯시민 제안 정책 검토

광양
공감토크 첫 개최⋯시민 제안 정책 검토
시민 22명 참여
지역경제·AI 논의
제안 검토 뒤 회신
  • 입력 : 2026. 08.12(수) 16:24
  • 김예영 기자
광양시 첫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 시민 22명과 변화와 혁신방안 모색 홍보소통실(단체사진)
광양시가 민선 9기 시민 소통 프로그램인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를 처음 열고 시민들과 지역 변화와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제1차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를 열고 시민 22명과 지역경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교통안전, 복지 등 시민 생활과 광양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민선 9기 ‘광양 시민정부’ 출범에 맞춰 시민의 시각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생활 속 의견을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시는 마이광양앱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시장과 시민이 점심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날 첫 공감토크는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해진 발표보다 시민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한 즉문즉답 방식으로 이어졌으며 박성현 광양시장은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 현황과 정책 추진 배경, 재정 여건 등을 설명했다.

시민들은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시설 개선 지원, 이순신 먹거리타운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기존 상권과 신시가지 상생,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교육·돌봄·문화·생활환경을 함께 높여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AI 교육 확대, 기업·대학 연계 진로·직업 교육,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기회 확대도 논의됐다.

시 재정과 행정 운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한정된 재원을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지, 제안이 정책과 예산에 어떤 절차로 반영되는지 물었다. 행정 변화 과정을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투명성과 부서 간 협업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산업·항만·해양자원과 지역 문화콘텐츠를 연결해 도시의 새 매력을 만들자는 제안이 제시됐다. 축제 간 연계와 콘텐츠 다양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잇는 방안도 논의됐다.

생활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공유 전동킥보드 무면허·2인 탑승, 장기 방치 문제에 대한 관리 강화와 어린이 통학환경 개선 요구가 나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정책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 기업 연계 시니어 일자리 발굴 방안도 다뤄졌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행정이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의견을 듣는 정형화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광양에 살면서 느낀 점과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듣고, 시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날 제시된 정책 제안과 건의사항을 관계부서에 전달해 검토한 뒤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간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완료 때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감토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의 일상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정책 검토와 시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한다.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