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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지난 11일 겸백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 농업인 문○준 씨가 트랙터와 지역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일반적인 웨딩 사진 장소 대신 예비부부의 삶과 고향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예비부부는 겸백면 들녘과 윤제림,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사진을 남겼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앞으로의 삶을 시작하는 순간을 고향의 풍경 안에 담아낸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초록빛 농경지를 배경으로 트랙터에 함께 올라선 예비부부의 모습이다. 트랙터는 문 씨가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다. 이를 웨딩 사진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며 청년 농부의 일상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사진 속 트랙터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다. 농촌에서 삶을 꾸려가는 청년 농업인에게 트랙터는 일터이자 생계의 도구이고, 농업의 꿈을 실현해 가는 상징이기도 하다. 예비부부는 이 장비를 통해 자신들이 살아갈 삶의 방향과 고향에서 이루고 싶은 미래를 사진에 담았다.
지역 관광 명소들도 촬영 배경으로 활용됐다.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윤제림에서는 산책하는 장면을 담았고,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에서는 탁 트인 산세와 득량만 일대의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율포솔밭해수욕장도 배경이 돼 들녘과 숲,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지역의 다양한 자연경관이 사진 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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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