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와 들녘 담은 특별한 웨딩사진

보성
트랙터와 들녘 담은 특별한 웨딩사진
고향 들녘 웨딩촬영
트랙터로 삶을 표현
농촌청년 희망 전해
  • 입력 : 2026. 08.18(화) 13:26
  • 김예영 기자
보성군 겸백면 청년 농부 웨딩 사진 화제_자신이 사용하는 트랙터와 지역의 자연을 배경으로 이색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청년 농업인이 자신이 사용하는 트랙터와 고향의 자연을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11일 겸백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 농업인 문○준 씨가 트랙터와 지역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일반적인 웨딩 사진 장소 대신 예비부부의 삶과 고향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예비부부는 겸백면 들녘과 윤제림,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사진을 남겼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이 앞으로의 삶을 시작하는 순간을 고향의 풍경 안에 담아낸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초록빛 농경지를 배경으로 트랙터에 함께 올라선 예비부부의 모습이다. 트랙터는 문 씨가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장비다. 이를 웨딩 사진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며 청년 농부의 일상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사진 속 트랙터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다. 농촌에서 삶을 꾸려가는 청년 농업인에게 트랙터는 일터이자 생계의 도구이고, 농업의 꿈을 실현해 가는 상징이기도 하다. 예비부부는 이 장비를 통해 자신들이 살아갈 삶의 방향과 고향에서 이루고 싶은 미래를 사진에 담았다.

지역 관광 명소들도 촬영 배경으로 활용됐다.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윤제림에서는 산책하는 장면을 담았고,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에서는 탁 트인 산세와 득량만 일대의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율포솔밭해수욕장도 배경이 돼 들녘과 숲,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지역의 다양한 자연경관이 사진 속에 담겼다.
보성군 겸백면 청년 농부 웨딩 사진 화제_득량만 일대가 보이는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