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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전남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발전하는 전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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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전남경영자총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전남경영자총협회는 전남을 대표하는 사용자 단체로서 선진 노사관계의 정착이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노사관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노사가 대립과 경쟁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전남경총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계에서 바라보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기대효과와 전남광주 경제에 가져올 변화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우리 지역에 조성됨으로써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기존 지역 산업의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의 자동차산업, 목포의 조선산업, 여수의 화학산업, 광양의 철강산업, 나주의 한전과 공공기관 등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또 전남광주가 지역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산업 기반이 부족하고 소외된 지역으로의 유치와 연계 발전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전남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과 준비 과제는.
새로운 사업 분야가 지역에 들어오는 만큼 무엇보다 정보 공유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기업 간에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전남경총에는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아직 전남광주 지역 기업들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다. 따라서 후발주자인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흐름과 관련 기술, 시장 구조에 미리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지역 경제계에서 바라보는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시각은.
남북으로 분단된 대한민국에서 군 공항은 국가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도심 내 군공항 이전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는 소음 문제 등의 새로운 갈등 요인이 있다. 이전 지역이 겪을 수 있는 부담과 갈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지원 등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남광주가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과 경쟁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경쟁력은.
전남광주가 수도권 및 타 지역과 경쟁해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전남지역을 선택한 만큼 전남광주는 반도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용수 인프라의 조기 확충과 우수 인재의 정주 여건인 주거·교육·의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전남광주가 가장 힘을 실어야 할 분야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그리드 및 재생에너지 연계 배터리 활용과 반도체·전자부품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전력 변환 기술 연계, 이차전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 생산과 후방산업인 폐배터리 재활용 등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 분야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가프로젝트의 투자 효과를 전남 각 시·군으로 확산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여수화학단지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 생분해성 기반 소재 개발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관련 기술 개발과 기업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광양의 금속소재·철강산업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저감 공정기술 개발, CCUS 기술 및 수소 기반 제철 공법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세라믹소재 분야는 전기차,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iC, AlN 등의 고내열성·고강도 세라믹 소재 개발과 생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야 한다.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기존 기반을 살린 전략을 통해 투자 효과를 넓혀야 한다.
7대 SEED 프로젝트 가운데 전남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와 그 이유는.
정부의 7대 SEED 프로젝트 중 전남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 입지 등 인프라를 갖춘 재생에너지와 우주·항공 분야라고 생각한다. 전남이 보유한 입지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분야의 중요성이 크다. 우주·항공 분야는 고흥 발사체 인프라를 축으로 민간 주도 달 착륙선 및 위성통신과 연계한 광주·전남 초광역 경제권의 첨단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고흥 등 우주발사체 특구를 활용하는 데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산업 확대가 지역 청년의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준비해야 할 과제는.
반도체와 AI, 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이 고용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원료-소재-재활용) 클러스터를 통해 단순 제조 중심에서 소재 강국의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 후 배터리(재활용)’와 ‘소재 생산’에 특화된 인력과 ‘화학+기계’ 융합형 공정관리 인력, 배터리 전주기(제조-진단-재활용) 공정기술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 지역 대학교의 특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남경총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제안할 역할과 정책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도 매우 중요하고 꼭 실현돼야만 한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일은 전남광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만 전남의 전통 주력산업인 화학·금속소재 기업군의 성장성 정체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신산업 육성과 함께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기회가 되면 전남의 전통 주력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정책 지원을 건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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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총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할 사업은.
전남경총은 전남 사용자 대표단체로서 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과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중장년 취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내일센터, 60세 이상 취업 지원을 위한 시니어인턴십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과 중장년, 60세 이상까지 대상별 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 또 전남도 사용자 대표단체로서 노사협력 증진을 통해 노사안정과 산업평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전남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지역 중대재해 사각지대 해소사업’의 전라남도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도내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터가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310개 사업장의 안전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장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남경총은 ‘일터가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전남,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와 노사협력, 산업안전을 아우르는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
앞으로 전남경총을 이끌어갈 방향과 회장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전남경영자총협회는 전남지역 경영계의 뜻을 모아 설립된 공익경제단체다. 전남 경영계의 뜻을 모아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합리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노사 간 합리적이고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립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평화 실현에 앞장서고, 안정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평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루는 것이 목표다.
앞서 언급했듯이 건전한 노사관계가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노사분규가 제로가 되는 그날까지 전남경총은 기업과 근로자와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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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