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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다음달부터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그냥드림 코너’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식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나 소득기준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구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나주시는 사업을 면 지역까지 확대해 거주지역에 따른 복지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기존 복지제도를 이용하지 못했거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던 위기가구를 현장에서 찾아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물품 지원과 함께 복지상담을 병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첫 이용 때는 서류 작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합이용신청서만 작성하면 식품과 생필품을 바로 지원한다.
2회차부터는 복지상담을 통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살피고 3회차에는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민간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제도권 복지안전망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나주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시청 이화실에서 20개 읍면동 업무 담당자와 수행기관인 나주시노인복지관 기초푸드뱅크사업 종사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그냥드림 운영시스템 사용법과 물품 배부 과정의 민원 응대, 이용자 복지상담, 위기가구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사항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시는 다음달 사업을 시작한 뒤 읍면동별 이용 현황과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한정된 지원 물품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별 수요와 이용 상황도 살펴 보다 많은 시민이 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복지의 시작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주저하지 않고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며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담을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까지 연결해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