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파급 넓히는 ‘강진 하맥축제’

강진
지역경제 파급 넓히는 ‘강진 하맥축제’
방문객 체류시간 확대
읍내 상권 소비 유도
입점업체 규모 조정
  • 입력 : 2026. 08.27(목) 11:05
  • 김예영 기자
강진하맥축제장 방문객들이 맥주와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사진=강진군]
강진하맥축제가 축제장 안의 흥행을 넘어 강진읍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 택시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운영 방식을 보완한다.

강진군은 기존 축제 성과와 소비지표,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제4회 강진하맥축제에서 방문객의 체류와 이동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축제장 매출과 방문객 수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2차 소비가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제2회 강진하맥축제 전문 평가 결과는 외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체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문 용역기관 조사에서 전체 방문객의 85.6%가 외지 방문객으로 나타났고, 방문객 433명 가운데 207명, 47.8%는 강진군에서 체류하거나 숙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506명 가운데 79.6%는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답했고, 84.5%는 재방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축제에는 7만5019명이 방문했다. 축제장에 입점한 26개 업체의 3일간 총매출은 1억3922만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전문 평가는 없었지만 강진군은 축제 종료 직후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과 상수도 사용량 등 행정·운영 자료를 비교해 축제장 밖 소비 흐름을 살폈다.

분석 결과 지난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축제 기간 먹깨비 강진지역 총매출은 7248만2400원으로, 직전 3일간 매출 4177만5400원보다 73.5% 증가했다. 축제 종료 후 3일간 매출은 5119만4650원으로 다시 줄었다. 강진읍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125곳의 상수도 사용량도 축제 기간 평균보다 5.17% 증가했다. 카페 등이 포함된 휴게음식점은 8.65% 증가했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22.75%까지 늘었다.
방문객들이 음식·체험 부스와 공연장을 오가며 즐기고 있다. [사진=강진군]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