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기본소득 연계 ‘산들봄’ 돌봄 강화

곡성
곡성군, 기본소득 연계 ‘산들봄’ 돌봄 강화
4개 면 어르신 68명 맞춤서비스
참여기관 확대·생활밀착 돌봄 연계
  • 입력 : 2026. 08.31(월) 10:11
  • 이도우 기자
산들봄 프로젝트 컨소시엄 2차 간담회
곡성군이 기본소득과 돌봄서비스를 연계한 농촌형 복합사회서비스 모델인 ‘산들봄 프로젝트’의 현장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곡성군은 지난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본소득 연계 복합사회서비스 실증사업인 ‘산들봄 프로젝트’ 참여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산들봄 프로젝트는 곡성군과 전남사회서비스원이 함께 추진하는 복합사회서비스 운영모델 실증사업이다. 올해 5월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가가 ‘공공마실’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삼기면과 석곡면, 죽곡면, 고달면 등 4개 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68명의 돌봄 대상자를 발굴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 5곳도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참여해 구매 대행과 이동 지원, 간단한 생활 수리 등 어르신들의 생활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새롭게 서비스 구성기관으로 참여하는 석곡 팜파레 협동조합과 협력기관인 곡성군 행복학습공동체지원센터가 전남사회서비스원과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기관들은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생활밀착형 돌봄 사례도 소개됐다. 돌봄 활동가가 한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본소득 카드를 분실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면과 연계해 카드 재발급을 지원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어르신을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연결하는 등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 돌봄으로 이어진 사례도 공유됐다.

돌봄 활동과 서비스 제공 현황은 대표기관인 팜앤디협동조합이 개발한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록·관리된다. 돌봄 대상자의 상황과 서비스 이용 현황을 기관들이 공유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면 지역에 거주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용처가 부족해 기본소득을 실제 생활에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들봄 프로젝트를 통해 돌봄과 함께 어르신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본소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지역의 서비스 수요를 토대로 면 단위에서 필요한 기본소득 가맹점과 사회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산들봄 프로젝트를 통해 기본소득이 돌봄과 지역경제, 나아가 기본사회로 연결되는 농촌형 혁신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도우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