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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상·하수도 관로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땅속 빈 공간인 ‘공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지반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GPR 지반탐사는 도로를 직접 파헤치지 않고 전자기파를 지하로 투과해 지반 상태를 확인하는 조사 방식이다. 도로 아래 발생한 공동을 미리 찾아낼 수 있어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핵심 관리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상하수도 관로 주변은 누수나 토사 유실 등으로 지반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땅속 공동은 지표면에서 쉽게 발견하기 어렵지만 규모가 커질 경우 도로 침하와 같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나주시는 지난해 금천면과 빛가람동 일원을 대상으로 지반탐사를 실시해 5개소의 공동을 확인했다. 일부 구간은 이미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구간도 현장 상황에 맞춰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조사 대상 지역을 확대해 송월동과 금남동, 성북동 일원에서 1차 지반탐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총 19개소에서 공동 의심 구간이 확인됐으며, 현재 2차 정밀조사를 통해 실제 공동 발생 여부와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정밀조사에서 공동이 확인된 구간은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영동 삼영지구에서도 지반탐사를 추진해 생활권 주변 지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나주시는 ‘탐사-정밀조사-복구’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통해 지반침하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요소를 미리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 행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상하수도 시설 주변과 지반침하 우려 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이어가고, 지하 공간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반침하는 시민들이 육안으로 위험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영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