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생활쓰레기 ‘수거’ 넘어 ‘감량·자원순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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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생활쓰레기 ‘수거’ 넘어 ‘감량·자원순환’ 전환
생활폐기물 반입 감소
재활용품 수거량 증가
  • 입력 : 2026. 09.18(금) 09:44
  • 박태영 기자
장세일 영광군수(왼쪽)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정화활동'에 참여해 쓰레기를 줍고 있다. [사진=영광군]
영광군의 생활폐기물 정책이 ‘잘 치우는 행정’에서 ‘덜 버리고 다시 쓰는 행정’으로 바뀌고 있다. 재활용품 수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음식물쓰레기 감량 지원, RFID 종량기 설치, 재활용 동네마당 확충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군은 지난 3월 생활쓰레기 배출문화 개선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장단 교육과 마을 홍보, 취약지역 캠페인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평균 4.8톤 줄었고 재활용품 수거량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5월부터는 기존 수요일 한 차례였던 재활용품 수거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로 확대했다. 주민들의 보관 부담과 배출장소 적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기 구입비도 80% 범위에서 대당 최대 56만 원까지 지원한다. 상반기 117대에 이어 하반기 101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영광읍 재활용 동네마당 10곳에는 RFID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20대를 설치했다. 배출량을 자동 측정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군은 이용량과 주민 수요를 분석해 설치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활용 동네마당 확충과 환경교육도 병행한다. ‘찾아가는 체험 환경교실’은 10차례 운영돼 290명이 참여했고,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다회용기 3만2500개를 사용해 약 0.9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군은 앞으로 재활용품 수거량과 생활폐기물 반입량, RFID 배출량 등을 분석해 수거체계와 배출시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수거체계를 점검하고 분리배출 홍보도 강화한다.
박태영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