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축제에는 총 5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를 둘러봤다. 영광군은 공연과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상사화의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꽃길과 문화·체험, 먹거리, 휴식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 핵심 공간인 상사화 꽃길에서는 매일 ‘상사화 꽃길걷기’를 운영했다. 관광객들이 불갑사와 상사화 군락지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상사호 전시관’도 운영했다. 기존 트롤리버스를 활용한 전시관에는 축제 캐릭터 ‘상사호’를 활용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 공간도 재구성했다. 공연 중심의 주무대와 먹거리 공간을 분리하고 푸드트럭존에는 다양한 메뉴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공연과 식사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화행사도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불갑사와 상사화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불갑사에서는 ‘동행웨딩’과 사찰음식체험을 진행했고 상사화 주제관에서는 ‘상사화, 꽃과 마음을 잇다’를 운영했다. 야간에는 ‘상사화 시네마’를 열어 상사화를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개막 축하공연과 추억의 음악 공연, 국악·퓨전음악,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꽃길걷기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꽃과 자연, 전통문화, 공연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축제 운영도 강화했다. 축제장 음식점과 판매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행사장 폐기물 감축에 나섰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상사화 수랏간, 푸드트럭 등 먹거리·판매 공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을 축제와 연계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올해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무엇보다 상사화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면서 관광객들이 꽃을 보고 걷고, 먹고, 쉬면서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공간과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특히 상사호 전시관과 새로운 문화행사, 푸드트럭존 등 올해 처음 선보인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광객과 축제 운영에 힘써주신 관계자,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관광객들의 의견과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상사화 군락지와 축제장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전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가을꽃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끝났지만 불갑산 일원에는 상사화가 아직 피어 있어 방문객들이 붉게 물든 군락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광군은 축제 이후에도 상사화 군락지와 불갑산 일원의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