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순10·19 78주년 추모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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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여순10·19 78주년 추모전야제
오는 18일 신대천서 개최
청년기획자 5명 직접 기획
  • 입력 : 2026. 10.13(화) 13:26
  • 서은선 기자
제78주년 여순10·19사건 주간 추모전야제’ 포스터.
순천시가 여순10·19사건 78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픈 역사를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추모전야제를 연다.

순천시는 순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18일 신대천 일원에서 ‘제78주년 여순10·19사건 주간 추모전야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순10·19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78년 전 지역이 겪은 아픔과 기억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그날에 있다, 기억을 잇다’다. 오랜 세월 말하지 못했던 당시의 기억을 공동체의 언어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지역 청년기획자 5명이 직접 기획했다.

본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평화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평화의 길’ 전시와 동백꽃 만들기 체험 등을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도 여순10·19사건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5시 30분에는 올해 창단한 ‘여순10·19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식전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본행사는 오프닝 영상과 개회, 희생자 묵념, 내빈 인사, 풍물패 길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동백꽃을 매개로 당시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극과 국악, 성악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공연 ‘동백, 기억을 피우다’가 펼쳐진다.

행사는 시민과 유족이 함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동백 퍼포먼스와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순10·19사건은 우리 지역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역사이며, 그날의 희생을 기억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과거의 아픔을 온전히 기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화해와 상생, 평화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로 나아가는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순천시, 순천문화재단,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순천시여순10·19민관협의회, 여순사건순천유족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