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서 4대 항만공사 통합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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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서 4대 항만공사 통합 중단 촉구
4개 항만권 시민사회 공동 대응
자율성·책임경영 강화 요구
  • 입력 : 2026. 10.14(수) 11:12
  • 서은선 기자
박성현 광양시장이 '4개 항만공사 자율성·책임성·분권성 강화 집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수광양과 부산, 울산, 인천 등 4개 항만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4대 항만공사 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광양시민연대 항만공사 통합반대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4개 항만 지역 3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각 항만공사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기자회견과 집담회를 열었다.

행사는 1부 기자회견과 2부 집담회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는 각 지역 대표자들이 항만공사 통합이 항만별 특성과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에 일방적인 통합 추진 중단과 통합의 경제성·공공성, 항만별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또 지방정부와 노동조합, 항만산업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를 마련하고 항만공사의 자율성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열린 집담회에서는 박성현 광양시장의 환영·지지 발언에 이어 부산·인천·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 위원장들이 연대사를 했다.

자유토론에서는 항만공사의 자율성과 책임성, 분권성을 높이는 방안과 항만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항만의 미래는 중앙의 일반적인 조직 통폐합 논리가 아니라 항만 현장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항만공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대한민국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