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후보는 30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상대 후보가 화순 지역민에게 지지문자를 보내면서 마치 구복규 화순군수 후보와 함께 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다”며 “교육감 선거에 정치를 끌여들이지 말고 정책 선거를 하자고 제안한 후보의 문자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김 후보는 “구복규 민주당 후보는 탄탄한 지지기반과 탁월한 능력에 민주당 공천까지 받아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이런 지지도를 이용해 보자는 얄팍한 수단을 동원한 후보가 전남도교육감 후보라는 사실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교육 기본 소득 연간 240만원 지급을 약속한 김 후보는 “전남을 수능 성적 꼴찌, 청렴도 꼴찌로 내몬 장본인이 이제 신성한 교육감 선거에 정치를 끌어들여 복마전을 만들고 있다”며 “현명하신 화순군민들께서는 누가 더 진실되고, 적극적인 교육 행정을 펼칠 후보인가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임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또 김 후보는 “전남교육소득 학생 1인당 연간 240만원 지급에 대해 깡통공약이라고 비아냥 댔던 후보가 선거 막판 전세가 불리해지자 슬그머니 연간 200만원 지급 공약을 발표했다”며 “이런 비양심적인 후보에게 다시는 전남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제라도 교육감 선거에 정치를 끌어들이지 말고, 순수한 교육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겨루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인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노무현 재단 운영위원, 목포시의회 의장,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주민 직선 1,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