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2학년과 3학년은 암기빵으로 기말고사 등교맞이를 하고, 1학년은 안전빵으로 섬진강 래프팅, 강물맞이를 했다.”라고, 4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암기빵과 안전빵을 동시 제조한 빵빵한 학교, 가득 찬 학교이다.”라고 전했다.

‘암기빵 등교맞이’를 기획한 Wee클래스 안정현 전문상담교사는, “기말고사 첫날, 따뜻한 등교맞이를 함께 합시다. 이번 등교맞이에는 ‘암기빵’을 준비했다.”라며, “교직원, 선생님 함께 학생을 맞이합시다. 학생은 교직원 모두의 등교맞이를 좋아합니다. 격려의 눈빛, 따뜻한 응원, 그리고 암기빵으로 등교맞이를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안전빵 강물맞이’를 기획한 강민영 진로상담 부장교사는, “자유학년제 1학년은, 교과연계 체험활동을 합니다. ‘구례 脈 잇기’ 프로그램으로, 구례 자연드림파크 체험활동과 섬진강 래프팅 레포츠 활동을 합니다.”라며,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의 자연드림파크 공방과 섬진강 래프팅을 안전빵으로 안전하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암기빵에는, “이 빵에 암기하고 싶은 것을 찍어서 먹으면, 무엇이든 술술 외울 수 있다. 머릿속에 복사했어, 2×3=6, 5×2=10, 3×4=12, 9×2=18, 7×3=21, 줄줄, 암기하고 싶은 것을 외치며 빵을 먹고 시험 잘 보세요, 성공.”이 선명하다. 안전빵(安全빵)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가능성이 전혀 없음, 또는 그런 상태를 이르는 신조어이다.

‘빵’은 곡식 가루를 반죽하여 발효시켜 굽거나 찐 음식, 또는 생존에 필요한 양식이나 물질적 조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암기빵’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빵’이고, ‘안전빵’은 물질적 조건을 비유하는 ‘비유빵’이다. 학교장은, “암기빵과 안전빵을 동시 제조했으니, 빵빵한 학교, 가득 찬 학교, 부러움을 살 만한 학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