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선효남)에서는 7월 8일 금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른 인성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의 목적으로‘애플데이’행사를 운영하였다. 애플데이는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동화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사과와 감사 엽서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년 대표가 작성한 사과와 감사 편지 낭독 후 전교생이 엽서와 사과를 친구에게 전달하면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 애플데이를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며 화해와 용서를 하는 관계개선의 기회로 삼아 더욱 정서적으로 끈끈해질 수 있었다.



6학년 박○○ 학생은 “평소에는 쑥스러워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하기가 어려웠는데, 애플데이 행사로 인해 편지와 사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는 말로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잘 표현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선효남 교장은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미안하고 고마웠던 감정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기회를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과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법을 알고 모두 화합하여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