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사 이승찬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택화재는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에 의한 사망자의 절반이 주택화재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거주자가 잠든 심야시간에 화재가 발생되기에 대피가 어렵고 신고가 지연되기도 한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였으면 소화기 등으로 불길을 잡을 수 있었을텐데 예방가능한 사고도 많이 있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이 선택이 아닌 의무화된 지 벌써 10여년이 되었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초기에 화재를 발견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소방시설이지만 아직도 무관심으로 인해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거시설이 많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나 소방용품점, 인터넷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고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간단하게 설치 할 수 있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이 21. 9. 27. 야간에 발생한 서울시 관악구 주택화재에서 큰 기여를 했는데 경보음을 들은 관리자가 거주자들을 대피시켜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다.

화재 발생 전에는 별거아닌 장치일지 몰라도 화재 시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장치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