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1일(목) 장성 사창초등학교(교장 김마리아)의 운동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흠뻑 젖은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가득한 특별한 방학식이 진행되었다. ‘방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기분 좋은 학생들이 더욱 즐거울 수 있었던 것은 마을학교 활동가와 학부모회, 학교가 협력하여 진행한 ‘제로 웨이스트 물총놀이’ 덕분이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학생들의 신체활동 활성화와 여름에 어울리는 놀이 활동에 대한 고민이 탄소중립 실천학교를 만나 기획되었다. 방학식은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함께했고, 탄소중립에 대한 안내 이후 페트병을 이용해 직접 만든 물총으로 마을학교 실천가와 학부모회가 마련한 물총놀이를 즐겼다. 행사는 학년 군별로 20분씩 나누어 진행되었고,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이 사용한 페트병의 라벨 제거와 분리수거로 아름다운 뒷정리를 잊지 않았다.




행사를 주관한 마을학교 차유리 대표는 “제로 웨이스트 물총놀이를 통해 코로나 19로 위축된 아이들이 환경, 협동,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고, 학생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마리아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배운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방학 중에도 꾸준히 이어져 건강히 2학기에 보기를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