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회의원 "저의 정치는 오직 국민과 광주발전 "

정치
양향자 국회의원 "저의 정치는 오직 국민과 광주발전 "
"열심히 일하는 사람 인정받는 사회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광주, 코로나 없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 입력 : 2021. 07.07(수) 08:33
  • 박준호 기자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양향자 국회의원
“완전히 새로운 광주, 코로나 없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광주의 딸 양향자 의원의 목표이자 포부다. 그녀는 광주 시민 한명 한명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한계를 두지 않고 끊임 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여 광주의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바꾸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과 호남의 대표성은 당연하게 안고 가는 것이며 경제와 뉴딜 등에 있어 본인 영역을 다시금 확고히 잡아 여성 정치의 외연 확장을 더욱 더 해나갈 것이라는 양의원.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삼성전자 임원,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원장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데 정치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나는 원래 정치의 ‘정’자도 관심이 없던 사람이다. 5년 전 문재인 대표 시절 영입 제의가 왔는데 결정이 쉽지 않았다. 당시 민주당은 존립 여부도 불투명했고 전혀 모르는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완전히 나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었다. 개인적 삶을 끝내고 공적 영역으로 나오는 데 대한 부담이 컸다. 반복되는 권유에도 계속 못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청년, 후배들에게 하려 했던 일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하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재인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반도체에 대해 상당히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 때 이분이 기술에 관심이 있고 함께 정치를 한다면 그렇게 무섭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남편의 반대가 워낙 심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못하겠다고 어느 정도 정리했는데 문 대표가 남편을 만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두 사람이 고향 등 공통분모가 많아 얘기가 잘 통했고, 결국 입당하게 됐다. 국회의원으로 지낸 지난 1년은 정말 벅찼지만, 의미 있는 1년이었다. 한 사람이 입법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깨달았다.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리이기에 책임도 더욱 느껴진다.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라는 것도 절감했다. 개인적으로는 여당 내에서 경제 관련 이슈 담론을 주도한 것에 뿌듯하다. 공정경제3법, 공매도, 대주주 3억 원, 가상화폐 등 우리 당에서 비교적 관심이 부족했던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주요 이슈로 격상시키는 담론을 주도했다고 자부한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아직 많은 국민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점에서 송구하다. 개인적으로는 중대재해법의 완성도를 높이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쉽다. 중대재해법의 본래 목표는 산재를 줄여서 최종적으로 산재를 없애는 것에 있다. 결국 산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방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는 유도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생명이 달린 법인만큼 완성도가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법안 통과 당시 이런 부분들에 있어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더 세심하게 살펴볼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최근에도 사고로 아까운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시행이 얼마 안 남았는데 보완 입법을 잘 마무리하려 한다.

내년 대선에서 호남 정치가 여당 중심에서 중추적 기반과 역할을 해야만 된다고 사료 되는데 본인의 향후 대선에서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당은 2030 청년 세대로부터 지지를 되돌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와 미래 산업 영역에서의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탈이념·탈정치화된 2030 MZ세대에 소구할 수 있는 리더십은 유능함의 리더십, 담대함의 리더십이다. 과거 회귀적이고 이념에 매몰된 리더십이 아닌 미래 지향적이고, 민생에 몰두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할 담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2030 MZ세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도약이다. 더불어민주당 1기 정부의 목표가 개혁이었다면 2기 정부의 목표는 도약이어야 한다. 도약의 핵심은 경제 성장이고 그 방법은 미래 기술이며 그 시작은 기술을 아는 리더십이다. 따라서 그동안 법률가와 행정가가 이끌었던 정치와 국정의 중심에 엔진니어와 과학자, 산업인들이 서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세력교체가 이뤄져야 하고, 그 역할에 제 쓰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여당에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광주광역시의 공공 이익과 발전도 중요 과제인데 향후 광주 시민을 위한 구체적 의정 활동은?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 조성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차세대 국가 주력산업인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제정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미래차산업위원회을 구성하고, 3년마다 미래차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미래차 핵심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완성차 중심에서 배터리·IT업체 등과 공존 협력하는 산업구조 개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지원할 제도적 기틀 마련하겠다는 차원에서 원스톱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정부도 힘을 쏟고 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큰 축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다. 2025년까지 20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6월까지 평동2차산업단지 내 2만9000㎡ 부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준공하기로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이것도 미래차 원스톱 클러스터 완성을 앞당길 것이다. 광주 경제자유구역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경자구역 3법 통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규 경자구역에 한해 5년간 한시적으로 입주기업에 필요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법인세·소득세·부동산 취득세를 면제하고 감면하도록 하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패키지 3법을 대표 발의하고 당론 채택을 공식 건의했다. 본법의 핵심의 한 축이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필요로 하는 세제혜택이다. 다행히 패키지 3법 중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은 올해 본회의를 통과했다. 남은 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조특법의 경우 기재위 내에서도 현재 본 의원이 소속해 있는 조세소위에서 주로 다뤄진다. 올해만큼은 해당 상임위와 소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향자 국회의원


반도체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쟁 시대다. 모든 선진국이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기술 제국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도체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전략 자원이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이런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리 역시 이 전쟁의 당사자다. 빠르고,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 정부도 K반도체전략을 발표하며 국가적 차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선언했다.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대한 획기적인 세제 혜택을 비롯해 자금 지원, 인재 양성, 기술 유출 방지 등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전국에 첨단 반도체 제조 단지와 소부장 거점은 물론, 그간 성장 전략에서 소외돼 있던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팹리스), 후공정(패키징) 기업을 위한 거점까지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기업들 역시 발맞춰 2030년까지 10년간 '510+알파(α)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반도체 특위는 정부 정책에 있어 보완점과 미비점을 중심으로 채워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반도체 산업계와의 가교로서 국회 차원에서만 대응 가능한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발굴해낼 것이다. 종국적으로는 송영길 대표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밝혔듯이 반도체특별법이 제정 및 발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정치인의 헌신과 희생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자세하게 한 말씀 한다면?

정치는 선악의 싸움이 아니라 상황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대한 문제임을 시시각각 느낀다. 균형점을 찾는 일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옳음과 그름이 아닌 옳음과 옳음 사이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임을 자주 느꼈다. 그 가운데서 사적인 마음이 앞서게 되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고, 공익과 국익을 우선시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희생과 헌신하는 마음이 앞서야만 갈등의 조절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잇는 것이다. 앞으로 정치를 해나감에 있어 그 본령에 충실할 수 있도록 귀는 최대한 크게 열고, 자세는 최대한 낮게 낮추겠다. 희생과 헌신 바탕 위에 갈등 조정의 균형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끝으로 광주 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21대 국회는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줘야 한다. 지금까지 같이 울어주는 것 까지는 했다고 본다. 이제는 울지 않게 해줘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분노하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뒤쳐져서는 안 되고 기술 강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국민이 어떤 일을 하든지 가치와 철학을 갖고 일했으면 좋겠다. 몇 시간 일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의미 있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민들이 그렇게 살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


박준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