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동차극장

함평엑스포공원 내 자리 잡은 함평자동차극장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안전하게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황금박쥐관과 나비관 2개의 영상관에서 동시 상영이 가능하다. 황금박쥐관(1관)은 68대, 나비관(2관)은 112대의 차량이 관람할 수 있다. 개장 9개월 만에 자동차 1만2천여 대 (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비대면 문화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해, 전라남도 지방 세정 연찬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우수정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함평자동차 극장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영화 상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다.



용천사

함평군 해보면 모악산에 있는 용천사는 백제 무왕 1년인 600년 행은에 의해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층계 밑에 있는 사방 1.2m 가량의 샘에서 유래되었다.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이 샘에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천이라 불렀으며, 용천 옆에 지은 절이라 하여 용천사라 하였다고 한다. 전남유형문화재 제84호의 용천사 석등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크기나 짜임새가 투박하면서도 정감이 있다. 용천사로 올라가는 고즈넉한 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하다. 가을에는 용천사를 둘러싼 붉게 물든 꽃무릇을 볼 수 있다.



돌머리해수욕장

돌머리라는 이름은 육지의 끝이 바위로 되어있어 붙여진 것으로, 돌머리를 한자로 써서 마을 이름도 석두(石頭)가 되었다. 돌머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Km, 너비 70m로 석성리 석두마을 서쪽 끝에 있다.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얕으며 해변 뒤편에 울창한 곰솔숲이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라 썰물 때를 대비하여 해변가에 인공 해수풀장을 마련해 놓았다. 원두막·야영장·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근해에서 왕새우·도미 등이 잘 잡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갯벌에는 낙지·게·조개·해초류가 많아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



함평자연생태공원

함평자연생태공원은 1998년 난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관광객들의 문화관광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비·곤충 등을 연계해 조성되었다. ‘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 땅에는 꽃과 난초, 물에는 수생식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사계절 탐방 학습과 생태체험이 가능하도록 함평자연생태공원으로 확대 조성되어 현재는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멸종위기 1등급인 반달가슴곰도 이곳 자연생태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전문 전시관인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한국관, 사막관, 열대관, 체험관 등으로 구분하여 98종 440여 마리의 다양한 양서·파충류의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일강김철선생기념관

호남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선생은 함평 출신으로 신광면 함정리에서 출생했다. 중국 상해로 망명하여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국내에 잠입하여 3·1독립운동의 거사를 모의하는 등 독립운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철은 고향에 있는 천석꾼의 재산을 처분하여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김철 기념관은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을 재조명하는 교육의 장임과 동시에 김철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호국충절의 정신을 계승하여 함평의 문화·역사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문화의 장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념관은 중국에 있는 상해임시정부청사를 그대로 재현했다.



주포한옥마을

함평주포한옥마을은 함평의 멋진 서해안 바닷가 풍경과 함께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이다. 골목골목 돌담과 한옥의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좋고, 한옥마을 내에 30여 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기에 적합하다. 주포 한옥마을 입구에서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팔각정자 주변 억새밸리존을 만날 수 있으며, 9월~11월경 핑크뮬리를 보며 산책할 수 있다. 함평 오일장과 차로 3분, 걸어서 20분 이내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 등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마을 일대와 해변에서 바라보는 함평만의 낙조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함평엑스포공원

함평엑스포공원은 2008년 함평나비&곤충엑스포가 열린 후 아시아의 생태문화 관광지로 거듭났다. 초화류와 수목들로 꾸며진 아름다운 조경과 더불어 살아있는 나비들의 화려한 날갯짓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나비·곤충생태관, 다육식물전시관, 수생식물전시관 등 다채로운 전시관과 물놀이 시설, 군립미술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4~5월에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나비와 곤충, 자연을 소재로 새롭게 시도된 우리나라의 친환경 대표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리며, 매년 10월에는 너른 들판을 가득 채운 국화꽃과 분재작품 및 대형 조형물이 전시된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감상할 수 있다. 저녁에는 빛을 이용한 야간경관이 더해져 색다른 모습이 펼쳐진다.



함평해수찜
함평해수찜은 1800년대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이용되어 온 신비한 치료법이다. 세종실록의 도자기 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다. 해수찜에 사용되는 돌은 다른 지역의 돌과는 달리 유황과 알랄리 장석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산성암맥으로 가열하면 알칼리염을 생성한다. 돌과 삼못초같은 약초를 넣고 소나무 장작으로 가열한 후 해수(海水)가 든 탕에 넣고 데워진 물로 찜질을 하는데 온천과 약찜의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해수찜은 신경통, 관절염, 당뇨 예방·치료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4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 효도 관광의 인기코스로 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