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소방서(서장 김재승)는 공동주택이 고층화되고 증가함에 따른 화재 사고 피해 증가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안전관리를 위해 피난설비 사용법과 화재 시 대피요령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공동주택 화재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도 화재건수는 4,837건 인명피해는 512명, 2020년도 화재 발생건수는 4,719건으로 인명피해가 560명으로 화재건수는 줄어든 반면 인명피해는 늘어났다.

공동주택은 다수가 거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대피하지 못할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피난시설의 위치‧종류‧사용방법을 익히고 대피요령을 미리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인 공동주택의 피난시설로는 대피공간, 완강기, 하향식피난구, 경량구조 칸막이가 있다.

대피공간이란 출입문은 방화문이며 화재 발생 시 피난 가능한 2㎡이상의 공간으로 공동주택 중 아파트로 4층 이상인 층의 각 세대가 2개 이상의 직통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대피공간을 설치한다.

완강기란 공동주택의 3층 이상 10층 이하에 설치하며, 사용자의 몸무게에 의해 자동으로 내려올 수 있는 피난기구로 연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하중이 150kg으로 2명 이상 사용 시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1명씩 교대로 사용해야 한다.

하향식 피난구란 발코니를 통해 위, 아래 세대를 연결하는 간이 사다리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하향식 피난구 덮개가 열리면 경보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안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발코니에 설치하는 경량칸막이는 약 9mm 정도의 석고보드 등 얇은 판 구조로 누구나 부수고 대피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발, 무릎 등을 사용하여 파괴한 후 인근 세대로 대피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 평상시 피난설비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평소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대형참사를 막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