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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2년 연속 1등급·보건복지분야 7관왕·전라남도 예산증가율 1위
Q. 취임 2주년을 맞아 보성군수로서 지난 2년을 소회한다면?
▶ 보성군수로는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됐습니다. 군민들께서 전폭적인 지지로 군정 운영에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2년 연속 1등급에 이어 제12회 국민권익의 날 부패방지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 보건복지분야 7관왕 달성, 벌교문화복합센터 및 율포해양복합센터 착공, 전라남도 예산증가율 1위 등 좋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만들겠다는 군정 구호 아래 지금까지 열심히 달린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보성군 문화관광, 도시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검토하며 신속·정확하게 사업들을 완료해 나가겠습니다.
매니페스토 주관, 종합 평점 A등급…24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Q. 민선 8기 공약사항 추진 현황은?
▶ 보성군은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 3·6·5’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하고 ①소외 없는 복지, 든든한 행정, ②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 ③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④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⑤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 등 5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어르신 백내장 수술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공공비축미곡 수매 지원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42개 사업이 조기 이행되었고, 나머지 38개 사업도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보성군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민선 8기 2년 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 평점 A등급을 받아 우리 군 자체 역대 최고 등급을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공약사항은 군민과의 약속임을 간과하지 않고 세밀하게 살펴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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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보성=김철우…22·23년 2년 연속 전국 1등급
Q. 보성군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으로 청렴선도기관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 제가 민선 7기 취임한 당시만 하더라도 보성군은 4등급의 저조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매년 1단계씩 올라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전남 1위, 2022년 평가에서 전국 1등급 달성한 데 이어 2023년에도 2년 연속 1등급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전국에서도 몇 군데 없는 성과이며 우리 보성의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청렴 공직 풍토 조성, 청렴 정책 및 문화 대외 확산, 맞춤형 대응 등 행정기관만의 노력이 아닌 유관기관 및 이해관계자, 군민 모두의 노력들이 모여서 빛을 보고, 청렴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틀’을 깨다. 혁신하다. 주민들이 바뀌었다.
Q. 민선 8기 들어 군민과 대화 틀이 새롭게 바뀌었다고 들었다. 그에 대한 성과는?
▶ 군민과의 대화 틀이 바뀌었다기보다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추구하는 바를 달리해보았습니다.
민선 8기가 시작하고, 12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군민과의 대화를 추진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모인 곳에서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하실 수 있는 분들도 있지만,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쑥스럽고 어려운 분들께서는 현장에 오셔도 한마디 말씀도 못하고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 건의 또한 단순 사업이 아닌 군정에 대한 방향을 토의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하다 보니 “정말 새로웠다.”, “무척 재밌었다.”라는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영상으로 보는 성과 보고는 군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짜임새 있게 전달하였고, 보성군에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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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해양생태공원 중심사업지구’ 벌교 확정 2,155억
Q. 보성군이 해양관광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치 추진 중인 해양 사업들이 5,000억 원 시대를 열고 있다고?
▶ 현재, 율포 해양레저 거점사업,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300사업, 율포항 어촌 신활력증진사업 등을 유치에 성공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율포 해양복합센터’(484억 원)는 5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됩니다. 깊이 41.5m 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34m×13m), 실내서핑장, 수중스튜디오, 생존수영장 등을 갖춘 건축연면적 9,047㎡, 지상 4층 규모의 종합 레저시설로 올 상반기 착공했으며 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율포해양복합센터가 준공되면, 이색취미를 즐기는 MZ세대 방문으로 율포는 젊어지고 남해안 권역의 해양관광 중심 플랫폼으로 거듭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보성군과 여자만 권역 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중심사업지구로 벌교가 확정됐습니다. 2,155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벌교 인근 바다에 투입돼 해양생태공원, 뻘배전통체험관, 바다섬생태관, 생태탐방로, 생태계 서비스 구축 등이 이뤄지면 벌교의 바다는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보성군민 절대 숙원사업…대통령에게 건의 해결하다
Q. 보성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다. 보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 2019년 대통령을 직접 만나 건의했던 보성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지역 에너지 복지 차원으로 예비타당성을 통과하여 추진하게 되었으며, 2018년 벌교읍 공급에 이어 보성읍에 2025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1,614억 원으로, 주배관공사는 1,454억 원으로 한국가스공사에서 전액 부담하며, 소매배관공사는 160억 원으로 보성군과 전남도시가스에서 각 80억 원씩 부담합니다. 주배관공사는 2023년 착공을 완료하였으며 장흥~보성 구간은 76%, 보성~벌교 구간은 17%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2025년 2월에는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최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0억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생명·바이오산업 확대
Q. 보성은 ‘차’(茶)의 본향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보성군의 차 산업 전략은?
▶ 가루녹차 수출시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국내 차 산업의 경쟁력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 농업 및 차 문화 여건이 비슷한 하동군과 지난 1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보성군과 하동군은 차를 통해 맺어진 인연인 만큼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양군은 국내 차 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개척, 제품 개발, 홍보 등에 공동 대응해 국내외 차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일본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한국차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업 100% 실천 목표 및 국제 유기인증 획득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하고 있으며, 고령화, 인구소멸,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의 농촌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품종으로 평지다원을 조성해 차의 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여름, 가을 차를 활용한 농업소득 창출을 위해 효능이 뛰어난 차의 지용성 성분을 추출해 건강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을 만드는 130억의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향후 생명산업, 바이오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친구야, 보성 가자!’ 재방문 하고 싶다…‘5월 통합축제’ 超대박
Q. 올해 보성군 대표 축제를 묶은 5월 보성통합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 문화관광분야 주요 성과는?
▶ 작은 생각의 전환이 큰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5월 통합축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첫날부터 대박 몰이를 했습니다. 누적 관광객 21만 명, 수백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추산되고 있습니다.
5월 보성통합축제 개최로 축제 기간에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것이 아니라 축제가 끝나고 나서도 ‘친구야, 보성 가자!’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인상을 심어주고, 좋은 콘텐츠를 보여줘 재방문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 보성다향대축제가 47회를 맞이했지만 이번 축제를 접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참신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젊은 축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낮에는 대표 축제들이 곳곳에 개최됐으며, 밤에는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반짝 이벤트성 축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축제와 시설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남해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부상하는데 인지도나 신뢰도 측면에서 큰 성과를 나타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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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보성! 보성!~~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Q. 앞으로 포부를 밝힌다면?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군정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 보성군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성군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보성군의 100년, 200년을 이끌고, 다음 세대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형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민선 8기 동안 군민 여러분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