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의 성과와 도약..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Q. 취임 2주년을 맞아 영암 군수로서 지난 2년을 소회하신다면?
▶민선 8기가 시작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일천여공직자 그리고 군민여러분과 함께 영암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쉴틈없이 뛰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첫해에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동분서주하며 영암군의 예산확보와 대규로 공모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지난해에는 민선시대 최대성과로 평가받는 대형 국책사업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월출산 생태탐방원을 유치하는 등 성과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났던 한해를 보냈습니다.
또한 군민이 주인되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군민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군민 가까이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평범하게 살아온 군민의 삶을 챙겼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희망 8대 프로젝트’, ‘아이키우기 좋은 영암만들기’, ‘농정 대전환 프로젝트’, ‘지역순환경제’, ‘에너지 대전환’, ‘생산적 복지와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을 잘 추진해 나가면서 군민 행복을 위해 혁신을 향해 더욱 열심히 뛰면서 군민이 행복한 영암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정례조회에서 시작된 혁신의 물결!!
Q. 영암군은 ‘혁신 영암’을 목표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2년간 실시하셨던 주요 사업 중 가장 보람을 가지는 사업이 있다면?
▶매달 초에 군 공직자 전체를 대상으로 정례조회 때 제가 직접 군정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군정방향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차원과 공직자 모두가 저와 같은 마음으로 뛰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저의 생각과 군정 기조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해 지역을 혁신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혁신적인 정책들을 공직자가 주도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기획을 추진해 낡은 과거와 과감하게 단절하고 새로운 길, 혁신의 길로 나아가 정치도, 행정도, 군민의 생활도 완전히 새로운 ‘혁신 영암’,‘모두가 행복한 영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영암의 숨은 보물들, SNS로 전 세계 알리다!!
Q. 영암군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무엇이며 이에 맞춘 홍보 전략은?
▶우리 영암은 고대 마한의 중심지로 ‘달뜨는 산’ 국립공원 월출산,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초가 된 왕인박사와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 가야금산조의 명인 김창조 선생, 천년고찰 도갑사, 구림한옥마을, 청정 자연계곡 풀장 기찬랜드까지 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입니다.
요즘 트랜드에 맞춰 SNS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팀을 신설해 숏폼위주의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공식 SNS구독자 증가폭이 전남 22개 시군 중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숏폼 콘텐츠 외에 블로그 형태의 롱폼 컨텐츠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 본격 시동!!
Q. 지역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원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영암군은 올해부터 청년인구 유출, 저출생·고령화, 인구감소, 지역 소멸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인구 희망 8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7,00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인구구조의 틀을 세우는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연계형 일자리를 창출해 정주인구 6만명을 회복하고 생활인구 3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원주민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는 로컬크리에이터,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도울 것이며, 17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를 추진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과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구인구직 및 창업지원 수요에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영암읍을 콤팩트 시티로 조성해 천황사 권역, 기찬랜드 권역, 교동 권역, 남풍 권역에 총 15개 사업의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암군청 광장 조성, 군민의 강 조성, 영암공원 리모델링 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더불어 생산적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존경속에서 충만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통합돌봄체계 구축과 아이키우기 좋은 영암만들기 종합계획을 통해 영암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구조를 정착시켜 영암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암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박람회, 대불국가산단..청년 참여 극대화!!
Q. 타군과 차별되는 청년의 양질 일자리 확보를 위한 영암군만의 특성화 계획은?
▶청년이 좋은 일자리에서 꿈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가꿀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군 자체 역량만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2번 개최했는데, 조선, 간호, 복지, 회계, 사무행정 등 다양한 업종의 8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해 총 100여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도 일자리 박람회를 6월 25일에 개최해 청년 일자리 폭을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은 전남 서부권 경제 심장부인 대불국가산단이 있습니다. 지금 개조전기차 특구와 산단 대개조를 통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모해가고 있는데,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대불산단 내에 복합문화센터 운영, 근로자건강센터 운영, 근로자 복지센터 운영 등 근로자들의 휴식환경을 제공하는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영암군의 파격 행보...‘농정 대전환 프로젝트’
Q.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기후위기 그리고 쌀 소비 감소 이 문제는 우리 농민들, 지자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군은 이러한 여건들을 대응하기 위해 ‘농정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농가 소득창출을 최우선으로 농업의 분야별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1차산업 그리고 원물만 파는 이런 산업보다는 2차, 3차 가공 유통산업으로 더욱 확대해 가는 사업이 더 필요합니다. 우리군 같은 경우에는 농지가 전남에서 2번째로 넓은 곳입니다. 주로 쌀 농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쌀 중심 농업에서 밭작물, 원예작물 등으로 확대해서 소득을 다양화하는게 중요합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생산과 판매를 마친 항암쌀의 재배 면적을 30ha에서 올해는 300ha로 대폭 확대하는 등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성 쌀 생산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무화과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생과 위주 판매에 그쳤던 무화과 농업을 영암군의 든든한 산업으로 키워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영농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농촌인력사업도 실시합니다. 동시에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하고, 해외 지자체와 MOU를 체결해 영농인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암군의 내일을 책임질 미래첨단농업 기반도 확고히 다질 계획입니다. 우선, 농민·사회단체·영암군·영암군의회가 협치로 상생농정의 발판을 마련하고 그 위에 데이터에 근거한 계획 농정과 첨단기술의 디지털 농업을 접목한 미래첨단농업으로 농업 체질 개선을 완성하겠습니다.
|
국보와 대자연의 만남..‘하늘 아래 첫 부처길’
Q. 군수님이 꼽으시는 영암의 ‘내노라’하는 절경은?
▶땅에서는 가장 멀고, 하늘에서는 가장 가까운 국가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영암에 있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개통한 ‘하늘 아래 첫 부처길’입니다. 월출산 기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5km구간인데, 국보 제144호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 후기 것으로 알려진 이 마애여래좌상은 월출산 구정봉 아래 해발 600m에 위치해 한국 국보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의 막바지에서 조금 우회해 나아가면 구정봉의 ‘월출산 큰바위 얼굴’도 있으니 함께 구경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도 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산행으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앞서 언급한 3가지를 목표 삼아 영암 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결정하여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우승희 영암군수는 밝혔다. 또한 군민들이 '영암에 사는 것이 자랑'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난 2년간의 군수직 수행 경험을 활용,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욱 발전하는 영암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정호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