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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다!!
Q. 취임 2주년을 맞아 전남도지사로서 지난 2년을 소회한다면?
▶2022년 7월 1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지역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대규모 국제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 세계에 '글로벌 전남'의 위상과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전국체전 등 6대 메가 이벤트를 통해 약 1,3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전남 역사상 최초로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또 주민 1인당 세출예산 전국 1위, 사회복지예산 2위를 기록하며 민생과 복지 예산만큼은 아낌없이 지원하는 '도민제일주의' 도정을 구현했다.
전남 미래 100년을 위한 첨단전략산업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썼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양수발전소 유치,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 지역경제 기반 될 차세대 산업 입지를 꾸준히 다져나가겠다.
민선 8기는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혁신적 아이디어와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이제는 당당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우리나라를 '글로벌 전남'이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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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전성시대...의과대학 신설부터 글로벌 대도약!!
Q. 전남은 ‘전남 행복시대‧성공시대’ 목표다. 2년간 실시한 주요 사업 중 가장 보람을 가지는 사업이 있다면?
▶민선 8기 도정 비전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선포했다. 전남도는 농업과 수산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선, 철강 등 전통 제조업과 우주, 항공, AI 등 첨단 산업, 해양 관광, RE100 재생에너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중 어느 한 사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성과가 많았다.
무엇보다 감격스러운 성과는 30년 숙원이었던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확정이다. 3월 민생토론회 중 대통령께서 임기 중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무총리와 교육부·복지부장관이 정부합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정부 요청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모 절차에 따라 의대신설 대학교를 결정해 추천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정원 200명 이상의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또 6대 메가 이벤트 ‘역대급 성공’을 통해 전남도는 명실상부 글로벌 대도약을 이뤘다.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장애인체전은 선수단, 관광객 124만 명이 방문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관람객이 1천만 명에 육박했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역대 최다인 43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글로컬대학 선정도 중요 성과다. 2023년 6월 교육부 예비지정 발표 직후, 전남도와 순천대는 순천, 광양, 고흥 등 기초 지자체 및 산업계와 다 함께 원팀(ONE-TEAM)을 구성해 「전남도 지자체·산업체·대학 등 협력 조례」를 제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글로컬대학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도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등 전남형 교육정책을 크게 강화해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3억원이 모금되는 실적을 거뒀다.
전남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
Q. 전남의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무엇이며, 홍보전략은?
▶전남은 가는 곳곳마다 보이는 모든 것이 세계적인 문화관광자원이다. 2천 개가 넘는 보석 같은 섬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한 갯벌, 아름다운 해안로와 푸른 숲 등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전국 갯벌의 43%,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면적의 90% 이상이 전남에 있다. 특히 신안의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는 등 2019년부터 전 세계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전남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이 보유한 천혜관광문화자원을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전남을 비롯한 5개 광역 시도(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가 총 3조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전남도 주도로 관련 예산이 6천 800억 원에서 3조 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전남도는 총 56개 개발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1조 3,0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확정했다.
1단계 29개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하며, 올해 25건 사업에 국비(설계비) 105억 원을 반영해 지역 특색이 담긴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울 계획이다.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성공에 힘입어 전남을 더욱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한다.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남의 주요 축제를 세계 축제와 교류·연계해 글로벌 축제로 키울 계획이다.
또 전남산 K-푸드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남도음식과 미식관광이 연계된 ‘2025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국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한달간 개최될 예정이다. 김밥, 불고기 등 K-푸드 열풍에 맞춰 어머니의 손맛 같은 남도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
전남 다도해와 섬의 아름다움도 세계에 알린다.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인 여수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무한한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 모양의 8개 전시관과 특별 공연장을 마련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체험형 콘텐츠, 수상 워터쇼, 해양 레포츠, 섬 캠핑, 비렁길 트레킹, 국제섬포럼 등 다양한 레저·웰니스 체험과 학술대회도 준비 중이다.
외국인과 해외 동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섬을 활용해 한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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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출 막기 위한 파격적 출생수당 및 '만원 주택' 정책 도입!
Q. 지역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도민 위한 정책은?
▶전남 출생율은 2023년 말 기준 0.9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청년 유출 인구가 많아 지방소멸 위기다.
청년층 유출을 막고 인구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매월 20만 원의 출생수당을 지급하는 '318 출생수당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지난 2월 중순께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만원 주택' 정책을 도입했다. 만원주택은 발표 직후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월 1만 원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이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에 우선적으로 1천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년은 최장 6년(4+2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4+3+3년) 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다자녀 가정에는 34평까지도 제공된다. 정책을 통해 10년간 약 7천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저축 및 자립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본적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해야 정착인구를 늘릴 수 있다. 적극적인 도민복지사업을 통해 도민 정착과 인구유출 방지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 올해 복지예산은 전남도 전체예산의 30%를 넘는 3조 2,234억 원이 편성됐다.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도민 한 분, 한 분 모두가 행복한 ‘도민 행복시대’ 열겠다.
지역소멸 막기 위한 일자리 창출, 전남의 미래를 밝힌다!
Q. 청년의 양질 일자리 확보를 위한 전남만의 특성화 계획은?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근본적 대책은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이 전남에 정착하고 거주하려면 다양한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전남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을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기업 유치다.
전남은 넓은 부지, 깨끗한 환경, 그리고 대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 자원 등 차세대 기업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첨단전략산업, 우주산업 등 차세대 비전 가진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지원해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겠다.
우주발사체 산업은 전남이 집중 육성하는 미래 신성장 첨단 사업이다. 고흥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의 국가산단 지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전남은 최첨단 미래우주복합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갖췄다. 52만 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2030년까지 국비 3,800억원을 투입, 앵커기업 등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추진도 전남이 주력중인 차세대 전략사업이다. 데이터센터 100기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를 포함해 장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광양 JNCDC, 순천 NHN 등 전남 전역에 걸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전남은 화합물반도체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화합물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블루오션이자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남이 반도체 전문기업을 최초로 유치한 값진 성과다. 국내 최초 화합물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관련 산업 지역인재를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해상풍력 역시 상생일자리 창출에 주요한 분야다. 전남은 세계 최대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포함해 도내 7개 시군에서 총 30GW 해상풍력단지를 추진 중이다.
30GW 목표가 최종 달성되면 약 4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또 최근 글로벌 1위 풍력 터빈 기업인 베스타스 및 물류기업 머스크와 MOA를 체결했다. 2027년 연 최대 150대 터빈 양산을 목표로 목포신항에 터빈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전남이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수출 전진기지로 도약해 미래산업 인재들이 꿈과 비전을 이룰 토양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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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남 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결정하여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김영록 도지사는 밝혔다. 또한 도민들이 '전남에 사는 것이 자랑'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난 2년간의 지사직 수행 경험을 활용,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욱 발전하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정호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