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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정식 개장하고, 여름철 피서객을 위한 청정 해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1km에 달하는 은빛 모래사장과 50~60년생 해송 군락이 어우러진 명소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보성의 여름 대표 휴양지다. 특히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낭만적인 솔숲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 요소가 풍부하게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피로를 씻어낼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개장을 앞두고 해변 주변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정비를 완료했으며, 피서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해양레저부터 문화체험까지… 즐길 거리 풍성
올해 율포해수욕장에서는 바나나보트, 수상스키 등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정 갯벌 체험, 거리공연(버스킹)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군은 지난 4월부터 무단 야영 및 장기 방치 텐트에 대한 계도 및 정비를 강화, 현재는 불법 야영과 취사 행위가 거의 근절되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변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로써 공공성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살린 명품 해변 공간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입장료나 주차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해수욕장이라는 점에서 율포솔밭은 해양레저와 자연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보성의 핵심 여름 관광지”라며,
“안전 관리, 방역, 편의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여름 휴양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연계 관광지와의 시너지 기대
해수욕장 인근에는 ▲율포해수녹차센터(녹차와 해수를 결합한 암반해수욕 시설), ▲회천수산물위판장, ▲보성비봉공룡공원, ▲바다낚시공원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대한다원 차밭, ▲봇재, ▲한국차박물관 등 보성의 대표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어, 피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계형 관광코스로서의 매력도 충분하다.
보성군은 올해 여름, 율포솔밭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며, 안전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한 운영체계를 통해 재방문을 부르는 여름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강주성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