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헌정대상’의 영예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을)에게 돌아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대표법안 발의·통과율, 국정감사 성적, 표결 참여도 등 12개 객관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제22대 국회 1차년도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한 의원은 그동안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마을기업 육성지원법’ 등 지역 소멸과 공동체 회복을 겨냥한 입법에 속도를 내 왔다. 아울러 내란 국정조사 간사로 활동하며 12·3 불법 비상계엄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혼란한 시기에도 국민과 국회의 사이를 잇는 의무를 다하고자 했다”며 수상 소회를 밝혔다.

객관 지표로 증명된 성과
법률소비자연맹은 2003년부터 본회의 출석률, 상임위 참여도, 대표 발의 법안 실적 등을 계량화해 ‘헌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동일 기준이 적용됐는데, 한 의원은 상임위와 본회의 출석은 물론 모든 법안 표결에 적극 참여해 모범을 보였다. 특히, 대표 발의 법안의 실효성과 통과율이 높은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그는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연결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았다”며 “예결위원장으로서 국가 재정이 민생 회복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인구소멸 대응·마을기업 지원 등 생활밀착 입법
한 의원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국가 재정 지원과 맞춤형 인프라 확충을 명문화했다. 또 ‘마을기업 육성지원법’은 주민 주도 경제 모델을 제도화해, 지역 균형 발전의 발판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정 활동의 뿌리인 익산 지역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농촌·도심 구석구석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로 현안을 수집하고 이를 국회 의제로 끌어올리는 방식이 주민 신뢰를 높였다.

“예결위원장·행안위원으로 민생 예산 지킬 것”
새롭게 맡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직책에 대해 그는 “재정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성장동력을 살리는 투자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재난 대응과 치안, 주민 생활 SOC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방과 중앙을 잇는 생활밀착형 의정이 헌정대상 평가기준과 맞아떨어졌다”며 한 의원의 꾸준함을 수상 배경으로 분석했다. 한병도 의원은 앞으로도 “민생 회복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말처럼, 소외 없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