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기운동을 촉진하는 정인화 광양시장

“아침밥 한 끼가 하루를 바꾸고, 쌀 소비는 우리 농촌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의 이 말처럼, 한 그릇의 따뜻한 쌀밥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6월 20일,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와 함께 시청 로비에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우리 쌀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기정떡과 식혜 등 우리쌀로 만든 간편식이 배부되었고, 출근하는 공직자들과 민원 업무를 위해 시청을 찾은 시민들이 따뜻한 음식을 받아들며 쌀 소비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여한 정인화 시장과 농협 관계자들은 “작은 실천이지만, 이것이 건강을 지키고 농촌을 응원하는 길”임을 강조했다.

쌀 소비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불과 10여 년 전인 2011년의 71.2kg에서 약 21%나 감소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간편식 문화가 확산되면서, 밥상에서 쌀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광양시는 ‘쌀도 충분히 간편하고 맛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직접 체험하게 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기정떡과 식혜는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맛을 전했고, 쌀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게 했다.

정 시장은 “우리의 식문화는 단지 식생활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농촌과의 연결 고리”라며, “앞으로도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시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시와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쌀 한 톨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실천이, 광양의 아침을 더욱 든든하게 채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