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이슈! 광주전남 고흥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창간을 계기로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군민과 함께 고흥의 희망을 밝혀나가는 품격 있는 지역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지난 3년 동안 군민 통합의 바탕 위에서 ‘우주, 드론, 스마트팜’의 3대 미래전략산업과 ‘고속도로, 고속철도, 4차선 확장’의 3대 교통인프라를 중심으로 고흥군민의 비전인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을 위해 1,400여 공직자들과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고흥군이 생긴 이래 최대 사업비인 국비 6,521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31.7km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 현재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60분 걸리던 거리를 20분 만에 갈 수 있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주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 28일 정부가 3,800억을 투자하여 46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가 예타 면제 사업으로 결정되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고흥하면 이젠 우주산업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고흥군의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진행상황과 기업유치 실적을 말씀해주세요.
네, 정부가 2031년까지 1조 6천억 원을 우리 고흥에 투자하여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구축하는데,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산업단지 46만 평 조성, 민간 발사장, 연소시험장,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등입니다.
국가산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50여 개 기업과 발사체 핵심 앵커기업 등 이 입주하게 되고, 전문가 추산 2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4조 9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난해 12월 우주항공청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어, 조성이 되면 미국의 케네디우주센터처럼 우주 관련 견학, 교육,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글로벌 우주관광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고흥군은 2030년 인구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인구정책과 청년·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을 통하여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현재 추진 중인 4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6만여 군민에게 가구당(4인 가구 기준) 월 60만 원의 기본 연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군민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500호 이상의 권역별 공공임대 주택 건립과 아울러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의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2030년까지 천만관광객을 유치하여 관광 관련 일자리를 창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여, 3대 미래전략 산업 + 3대 교통인프라, 정주여건의 개선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의 고흥군민의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올해도 관련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었는데, 고흥군이 내세우는 스마트팜 산업은 어떻게 만들어갈 계획입니까?
2022년 11월에 고흥만에 준공한 기존 스마트팜혁신밸리 10만 평 주변으로 60~70만 평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함으로써 1,000여 명 이상의 청년들이 취업이나 창업을 하게 하고 고흥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스마트팜 확산 거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까지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240억)’,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 단지(578억), 스마트 수산양식단지(100억 원)등 32여만 평이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반조성이 추진 중이고, 지난해부터는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국립 순천대학교 고흥 캠퍼스가 수업을 시작하여 스마트팜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64ha가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로 지정되어 스마트팜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2030년까지 연간 관광객 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인프라 구축의 주요현황을 말씀해 주세요.
2,000억 규모의 ㈜LF의 ‘고흥 휴양빌리지’ 조성, 5,000억 규모의 ㈜씨앤아일랜드의 ‘고흥 해양예술랜드’ 조성으로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과 골프장, 수목원 및 미술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지매입율이 70%정도이고,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진행 중인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 태우는 드론, 즉 드론 택시(UAM)를 관광 상품화하여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게 할 것이고, 그리고 고흥을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1~2개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2030년까지 관광객 1천만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입니다.
고흥읍권은 전통시장 등을 연결한 관광객 유치, 고흥만권 생태 테마 공원 조성하고, 거금도 적대봉 생태탐방로와 자연휴양림을 조성, 녹동항 상설 드론쇼, 팔영산권에는 남열리 해수욕장 인근에 모노레일과 스카이워크 설치,. 북부권에는 우도 레인보우교를 중심으로 중산의 일몰과 남양리 산성을 연계한 관광지로 조성하고, 나로도권은 ‘우주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교통인프라 개선은 고흥군의 큰 과제이기도 한데요. 고흥군이 추진하는 ‘3대 교통 인프라’(고속도로, 철도, 4차선)의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
네, 고흥~광주간 고속도로 건설, 벌교~녹동 간 우주철도 건설, 고흥읍~나로우주센터 국도 15호선 4차선 확장 등 3대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선 고흥 ~ 광주간 고속도로는 국토부에서 용역을 완료하여, 올 하반기에 수립되는 정부의 제3차 국가고속도로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벌교역 지선을 연결하여 고흥역과 녹동역을 건설하는 우주선 철도, 고속철도사업은 올 하반기 작성되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23일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국도 15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이 지난 8월 20일 예타를 최종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고흥군입니다. 주민 절반에 육박하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취임 이후 일하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 모두가 일할 수 있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2022년 2,941명 보다 2025년에는 일자리 2,000명을 늘렸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 노인 전담 주치의제를 시행하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틀니(임플란트) 지원과 대상포진과 폐렴 등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올해 11월부터는 8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관내 목욕탕, 이·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는 청춘바우처 쿠폰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고흥군립하늘공원(군립묘지, 봉안당 16,160기, 자연장지 2,214기) 조성사업도 지난해 3월 착공,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의 한 갈래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고흥의 드론 산업은 어떻게 추진해 가고 있습니까?
고흥군은 국내 최대 드론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등 전국에서 드론관련 가장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고흥만 드론센터 인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5인승 UAM기체 실증 비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하였습니다.
우리군에서는 지난 4월 고흥형 UAM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완료하였고, 그 주요 내용은 ①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 벨트와 제주를 오가는 드론 택시를 관광 상품화하는 것과 ② 공공형으로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와 산불감시·진화서비스 ③ UAM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MRO 산업단지 조성 등입니다. 또한, 고흥만 일원에 약 4만 평 규모의 ‘드론 산업단지’가 내년 하반기에 준공하는데요. 드론 관련기업 25개 업체가 입주해 약 1,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공영민 표’ 농수산물 수출 확대 정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고흥군이 그동안 거둔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고흥군 군수”라기 보다는 고흥군의 “CEO, 즉 고흥기업의 세일즈맨이다”라는 생각으로, 취임 이후 군수인 제가 직접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유럽, 중국, 일본 등 총 10개국에 출장하여 22개 현지 유통사와 만나 유자, 김 등 우리 농산물 1억 5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고흥군이 전남 군단위 최초로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한화 1,388억 5천만 원) 를 달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창간을 맞은 <이슈!광주전남 고흥신문>에 바라는 역할과 함께, 고흥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이슈! 광주전남 고흥신문>이 지역 현안과 군민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전달해 주는 신문이 되길 바라며, 군정의 정책 방향을 알기 쉽게 전하고, 군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열린 소통의 창이 되길 기대합니다.
우리 고흥군은 ‘2030년까지 고흥 인구 10만 달성’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군 3대 미래전략산업인 ‘우주, 드론, 스마트팜’의 성공적 추진과 3대 교통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의 비전’이 현실이 되어가는 우리 고흥에 독자 여러분과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태주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