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화순군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회’(대표의원 류영길)는 12월 8일 오후 1시 30분 화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연구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폐광 이후 침체된 화순 지역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구회 소속 의원 5명과 폐광지역진흥사업소 직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재생 전략, 지하 갱도를 활용한 몰입형 체험공간 조성, 친환경 스마트팜 및 데이터센터 구축, 광역 관광벨트 연계 방안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전략이 제시됐다. 또 강원랜드·삼탄아트마인·태백석탄박물관 등 선진 사례를 통해 ‘철거가 아닌 보존과 재해석’을 강조하며, 퇴직 광부를 전문 해설사로 양성하는 등 주민 참여형 순환 재생 모델과 ‘살아있는 박물관’ 구상도 소개했다. 류영길 대표의원은 “화순의 심장이 다시 뛰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폐광지역이 문화와 기술, 사람 중심의 미래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