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대설·한파에 대비해 오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선제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덤프·소형 제설차량 26대와 살포기, 제설제 1,600여 톤을 주요 도로에 배치하고 전진기지 설치, 취약시설 점검, 비상근무 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계기로 풍수해보험·정책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농업인의 재해 예방조치 의무와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실천을 홍보해 군,민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지난 7·8월 집중호우 당시에는 지방세 감면, 재해복구 자금 융자, 전기요금 감면 등이 지원됐지만 일부 주민이 정보를 제때 전달받지 못한 사례도 확인돼 제도 안내를 보완하기로 했다. 나재철 안전총괄과장은 “현장 대응 속도와 주민 안내 체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겨울철 대응체계에 보완 사항을 적극 반영해 보다 안전한 무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