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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조직 혁신, 전남 유일 장관 표창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의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분석 및 인력 재배치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강진군은 자체적인 조직 기능 분석과 진단을 통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가진 부서를 과감하게 통합하고, 행정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력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로 배치하는 등 유연하고 신속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강진군은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인력 재배치 목표인 1%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며 정부의 조직 혁신 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재난안전분야의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돌봄팀을 신설하는 등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조직 운영에 집중했다. 이러한 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효율적인 조직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강진군은 전국 총 11개 우수 자치단체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국정과제 인력 우수 인센티브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2025년 하반기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 입증,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완료
조직 운영의 혁신은 실제 사업 추진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7월 2차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내년에 정식 시행될 통합돌봄 사업의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7월 전담 조직인 통합돌봄팀을 신설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를 발굴하여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연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전라남도로부터 선도 지자체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전남도 노인복지과는 현지 방문을 통해 사업체계 구축 현황과 대상자 발굴 과정 등 사업 전반을 점검하였으며, 강진군이 타 시·군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강진군의 사례를 타 지자체 교육 등을 위한 모범사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별도의 예산지원이 없는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에 18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으나, 이 중에서 통합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하여 실제 연계까지 진행한 지자체는 현재까지 강진군이 유일하다.
-국정과제 선제 대응, 군민 중심 행정 서비스 완성
강진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3월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 오는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복지 분야의 핵심 사업인 만큼 향후 사업의 규모와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진군은 내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전달체계 정비, 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 통합지원 협의체 구성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대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수상은 자체적으로 조직 진단을 통해 유사 업무 통·폐합, 핵심 사업 인력 재배치를 하는 등 탁월한 조직 운영 성과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강진군 공직자들의 전문성까지도 인정받은 것”라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효율적인 인력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희정 기자 hoahn01@hanmail.net
